죽음을 예고하는 신의 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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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예고하는 신의 전령
  • 승인 2003.03.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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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디오-모스맨(2001)

죽음을 예고하는 신의 전령

1967년 미국의 포인트 플레즌트에서 실제 벌어진 대형참사와 이와 관련된 초자연적인 존재를 쫓는 미스테리물.

이 마을에서는 사고 발생 일년 전부터 거대한 나방모양의 괴물을 봤다는 목격자들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마을 실버브리지가 붕괴되면서 46대의 자동차가 강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이 괴물은 보이지 않았다. 언론은 괴물을 ‘모스맨’이라 명명했고, 모스맨은 참사와 연관돼 악마, 외계인, 신의 전령 등으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영화는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 대형 사고의 배경에 초자연적인 존재가 있다는 전제 위에서 모스맨을 뒤쫓아간다.

인간의 의지가 닿지 않는 삶과 죽음. 이를 결정하는 초월적인 존재에 대한 두려움은 본능에 속한다. 모스맨은 이러한 원초적인 두려움을 배경에 깔고 있다.

SF이나, 스릴러에 환호하는 관객의 구미에 딱맞는 소재꺼리다.

하지만 괴물의 정체와, 참사 전에 사람들 앞에 나서는 이유, 죽음과의 관계 등에 대해서 이렇다 할 설명이 없어 해답을 얻어내기는 어려울 듯.

워싱턴포스트지 기자 존(리처드 기어)은 사랑하는 아내와 새집을 계약하고 돌아오던 중 의문의 자동차 사고를 당하고, 아내는 죽기 직전 나비모양의 괴물을 그림으로 남기고 떠난다.
2년 뒤 드라이브 길에 오른 존은 플레전트라는 마을에 당도하게 되고, 차가 고장나는 바람에 도움을 청하러 마을의 한 집을 두드린다. 느닷없이 총을 들고 나온 집주인은 존을 위협하고, 경찰을 부른다.

당황한 존. 그러나 이 마을에 얼마 전부터 무엇인가가 사람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으며, 그 ‘무엇’은 2년전 아내가 남긴 그림과 같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오진아 기자

감독 마크 펠링턴
주연 리처드 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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