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 이성환 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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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 이성환 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 회장
  • 승인 2010.02.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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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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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어머님,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뉴스메이커- 이성환 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 회장
“아버님 어머님,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한방피부미용학과 한의학회 정회원 공식 인준
 

한방피부미용학회가 대한한의학회 정회원 분과학회로 2월4일 공식 인준됐다. 그러기까지 많은 이들의 노력이 있었다. 특히 2001년 5월 학회 창립 이전부터 참여해 정회원, 학술이사, 기획이사, 부회장을 역임하고 2009년 4월 말부터 머리 일꾼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성환 회장의 노력은 빼놓을 수 없겠다.

“저희 학회는 임상학회이기 때문에 대학에 근간을 둔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와 보조를 맞춰 한방피부과, 한방성형과 신설에 밑거름이 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회원 분과학회로서 한의계를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묻자 조용하지만 확신에 찬 대답이 바로 나왔다.

한방피부미용학회는 불모지였던 한방미용시장을 개척하는 선구자 역할을 해왔기에 창립 초기부터 시련의 연속이었다. 양방 피부과의 노골적인 맹공은 당연히 각오했기에 두렵지 않았다. ‘미용 관련 치료를 무슨 한의원이…’ 라는 일반인의 편견과 무관심도 견딜 만했다. 그러나 한의계 내부의 차가운 시선은 감내하기가 쉽지 않았다. 준회원 학회 인준도 4수 끝에 겨우 2005년에 이뤄졌고, 정회원 인준까지는 6년이나 걸렸다.

이 과정을 잘 알기에 이 회장은 “고난을 마다하지 않았던 듬직한 임원진과 회장보다 더 회장다운 정회원들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정회원 분과학회로 안아주신 대한한의학회의 분과학회장님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불모지대 한방미용시장 개척하는 선구자 자임
정회원 되기까지 10년간 한의계 편견에 곤혹
“한방피부과 한방성형과 신설에 밑거름 될터”

한편 이 회장은 4대에 걸쳐 한의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조선 정3품 벼슬을 지낸 증조부가 관직을 마치고 고향에서 지역 주민의 건강을 살핀 것을 시작으로 조부가 대한민국 정부 1세대 한의사가 되어 한의사국가고시위원, 난치병(암)연구회 등의 활동을 했다. 부친은 경희대 한의대 학장, 대한한의학회 이사장, 대한한방성인병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뒤 서울 ‘대치가원한의원’을 운영하면서 이 회장의 소중한 멘토가 돼주었다.

“아버님 어머님,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저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에 조금이라도 기쁨으로 보답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이 회장은 한의원 경영보다 학회 일로 더 바쁜 남편을 묵묵히 내조하며 두 아이를 양육하는 아내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10년 후에는 어떤 학회가 되어있길 바라는지 물었다.

“학회 내의 연구 분과들이 더 발전해서 또 다른 학회로 독립하고 그 학회들과 다시 연계하는 것이 상생의 한의학적 원리와 같지 않을까요. 그로 인해 한의학 발전과 세계화에 밑거름이 되는 한방미용 관련 영역의 선두 학회로 남아있으면 좋겠습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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