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 문광부 우수도서 저자 안세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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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 문광부 우수도서 저자 안세영 교수
  • 승인 2010.11.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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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경

김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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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들, 환자께 선물하고 싶다”
“원장들, 환자께 선물하고 싶다”
<몸, 한의학으로…> 알기 쉽고 재미있어

문광부 우수도서 저자 안세영 교수 

“한의대 졸업 후 진료실에서 부딪힌 수많은 환자가 한방치료를 위해 내원했는데도 정작 한의학에 대해서는 모르거나 양의학적 개념의 정보를 알고 있는 경우가 의외로 많았습니다. 서양의학 일변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게, 나아가 일반 국민에게 한의학을 보다 쉽고 정확하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11월4일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발표한 2010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교양도서에 선정된 <몸, 한의학으로 다시 태어나다>의 저자 안세영 교수(경희대 한의대)는 책의 출간 동기를 이같이 밝혔다.

우수 교양도서 선정은 문광부가 국민의 독서문화 향상을 도모코자 1968년부터 매년 시행해온 행사. 당해 년도에 출간된 철학, 사회과학, 기술과학 등 12개 분야의 신간 서적 중에서 사회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하는 것으로 한의학 교양도서가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몸, 한의학으로 다시 태어나다>는 공동 저자인 안 교수와 조정래 원장(조정래한의원)이 5년 전 한의학의 대중화에 의기투합한 이래 2년여에 걸친 집필기간을 통해 빛을 본 성과물이다. 안 교수와 조 원장은 경희대 한의대와 석, 박사 과정 5년을 동문수학한 한의계에서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막역한 친구사이다.

30년을 함께 해온 친구답게 출간 준비과정에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 조율하며 우리 몸 전체를 머리, 얼굴, 눈, 귀, 간, 신장 등 60개 항목으로 나누어 알기 쉽고 유머러스하게 정리했다.

한의학 교양도서로는 첫 선정
조정래 원장 2년간 공동 집필


“강의와 진료를 병행하며 자투리 시간에, 그것도 어려운 한의학 용어를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정리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저와 조 원장이 책의 내용 중에서 특히 중점적으로 다룬 게 오장부분인데, 이는 진료실을 찾는 대다수 환자가 으레 ‘한약을 먹어도 과연 간이 괜찮으냐?’는 등의 질문에 대해 설명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간과 신장 부분 같은 경우는 한 항목을 정리하는데만 한달 이상 걸리기도 했습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출간된 만큼 출판 이후 독자들의 반향도 놀라웠다. 특히 ‘어느 질병에는 무엇을 먹으면 좋다’는 기존에 출간된 한의학 교양서적의 틀에서 벗어난 내용은 독자들로 하여금 한의학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또한 최근 들어 한의학에 대한 환자들의 이해를 높여주기 위해 이 책을 구입해 선물하고 싶다는 개원가 원장들도 속속 늘어나고 있다. 문광부 우수 교양도서로 선정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짐작케 해주는 대목이다.

“이 시대에는 한의학과 서양의학이 공존하고 서로의 장점이 있는데도 언론에 의해 일반 대중은 서양의학적 내용에만 치우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분석적이고 전체적인 한의학 관점이 이 시대에는 더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한의학적 관점으로 한의학을 보면 결코 한의학은 비과학이 아니며 치료의학으로서 새로운 부분이 분명 보이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이 한의학을 알고자 하는 모든 분에게 흥미와 함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설동훈/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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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2010-11-16 19:44:02
학계에서 한의학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시는 교수님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선정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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