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소리-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시대적 요구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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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소리-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시대적 요구사항
  • 승인 2012.05.2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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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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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사들의 ‘한의학 죽이기’ 및 집단이기주의가 극에 달하고 있다.
양의사들은 평소 한의학을 비과학적이라고 폄하하면서도, 막상 한의사들이 현대과학을 이용하여 한의학을 좀 더 과학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노력은 필사적으로 가로막으려는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최근 대한의사협회가 초음파진단기기 판매업체에 ‘한방초음파진단기기’ 명칭사용 및 판매 중지를 요구하고, 자신들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체 의사회와 판매업체의 문제점을 공유하겠다며, 의료기기 판매업체에 협박을 가하고 있어 의료계 내외부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현대과학의 발전적 산물인 현대의료기기를 양의사만 써야한다는 독선과 욕심이 전체 의료인의 품격까지 떨어뜨리고 있는 듯 해 씁쓸하다. 국민 건강은 뒷전에 둔 채 제 식구 챙기기에 급급한 형상이다.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고울 리 없다.
한의사가 한방의료행위에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진단과 의료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국민건강에 위해 요소가 되는지 궁금하다.

지난해 한의약육성법 개정을 통해 한의학의 범주에 ‘과학적으로 응용 개발한 한방의료행위’가 포함된 바 있다. 이는 한방의료기관에서 현대의료기기의 한의학적 활용은 당연하다는 의미다.

정부가 한의학 발전의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현행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한의사에게만 부당하게 제한되고 있는 의료기사지도권 등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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