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 (증보) 운곡본초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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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 (증보) 운곡본초학
  • 승인 2013.03.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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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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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를 제대로 알기, 본초학 이론서의 결정판

모든 분야에서 외길인생을 걷는다는 것은 매우 힘들고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한의계도 예외가 아니다. 저자는 기초학문분야인 본초학연구를 30여 년 동안 지속하며 본초학자로서의 학문적인 내용을 모두 쏟아 부었다고 자부한다.

12년 전 저자인 주영승 교수는 ‘운곡본초학총론’을, 2년 후 다시 ‘운곡본초학각론’을 저술한 바 있다. 당시 서문에서 10년 뒤 한약재에 대한 기원정리를 약속했고, 2009년 ‘운곡한약재의 기원 및 산지총람’을 발표했다. 이후 한약재 감별key연구라는 독자적인 연구방향을 설정하고 임상응용의 다양성과 한약재 진위품 감별 등에 기준점을 제시해왔다. 이러한 연구결과물의 과정에서 기존운곡본초학의 내용을 증보하여 ‘증보 운곡본초학’을 저술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은 크게 총론과 각론으로 구성돼 있다. 총론에서는 본초학의 역사를 비롯한 한약재기본이론과 한약재감별에 필요한 식물학적 지식 등을 수록했고, 각론에서는 전국한의대본초학공동교재와 같은 순서로 20장으로 나누어 개별한약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방대한 양과 구체적이고 실제 응용 가능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이 책의 특징이다. 이는 본서의 발행의미 중 하나가 미래한의사교육현장인 대학에서 전국한의대본초학공동교재 해설서로서 임상에서의 응용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이다. 

특히 평소 한약재의 기원확립에 주력해온 저자는, 공정서수재 520품목과 기타 22품목을 포함하여 총 542품목 한약재에 대해 최근공정서(KP10, KHP3, CP2010)의 최신기원정보를 바탕으로 대상품목 모든 한약재에 대하여 자연 상태 및 약재 상태를 관찰하여 기록했으며 이의 사진자료를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누구나 쉽게 한약재를 감별할 수 있는 정품ㆍ위품감별법과 임상에서의 응용지식을 해설하여 제공함으로써, 한의사들이 기초나 임상현장에서 바로 응용할 수 있도록 자세한 내용을 기술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오랜 시간 학문적 시행착오와 고민의 결과인 본 책자가 한의학연구의 밑바탕이 되어주기를 바라며, 향후 한약재감별key완성으로 2년 뒤 운곡도감의 발행을 약속하고 있다. (값 15만원, 문의 070-8223-1561)

신은주 기자 44julie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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