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약용식물원, 한약시장, 재배지 등 종합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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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약용식물원, 한약시장, 재배지 등 종합 안내서
  • 승인 2014.02.2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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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연 기자

전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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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 중국 약용식물과 한약
국립순천대 박종철(59·한약자원개발학과) 교수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중국의 약용식물원, 한약시장·재배지·전시관 그리고 한의약대학을 소개하는 약용식물과 한약 연구의 길라잡이 책을 펴냈다.

박 교수는 중국의 약용식물이나 한약에 대한 전문 연구가는 물론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최근 「중국 약용식물과 한약」을 펴냈다고 밝혔다.
박종철 著
푸른행복 刊


이 책은 박 교수가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 동안 약용식물원 17곳, 한약시장 8곳, 한약 재배지 19곳 그리고 한의약대학·한약전시관 7곳 등 중국 각지의 62군데 한의약 시설을 탐방하여 약용식물을 비롯한 한약 자료를 직접 촬영한 1000여장의 생생한 컬러사진을 곁들여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전문 약용식물원인 광시(廣西)약용식물원과 아열대 약용식물을 재배하는 중국 남부지역의 시솽반나(西雙版納)열대식물원, 시솽반나(西雙版納)남약원 편에서는 180여종의 희귀 약용식물을 소개하고 있다.

안궈(安國)한약시장, 위린(玉林)한약시장, 청두(成都)한약시장에서는 중국 대륙의 막대한 한약 물동량을 실감케 한다.

닝샤(寧夏)회족자치구의 사막에서 발견한 감초, 마황, 황기 재배지 그리고 후베이(湖北)성 언스(恩施)토가족묘족자치주에서 만난 고려인삼, 중국삼 전칠(田七) 및 일본삼 죽절삼(竹節參) 재배지의 ‘인삼 삼국지’는 독자들의 흥미를 자아낸다.

이밖에 윈난(雲南)성 샹그릴라(香格里拉)의 티베트 전통의약 소개와 연암 박지원이 중국 여행 중에 조선의 청심환을 중국사람들에게 선물하는 「열하일기」 소개 장면 등도 유용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 책은 약용식물의 단순한 소개가 아니라 중국대륙에 자라는 약용식물과 한약의 약효, 재배지, 학명 설명과 함께 약용식물원, 한방관련 기관의 홈페이지 게재, 지도 등을 활용한 찾아가는 길 소개 등 자료에 접근을 돕고 있다.

박 교수는 “중국의 약용식물원, 한약시장, 한약재배지, 한약전시관, 한약축제를 종합 정리한 안내서로는 국내 처음”이라며 “관심 있는 전문 연구가는 물론 일반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대 김치연구소장으로 김치 전문가로도 널리 알려진 박 교수는 10여권의 김치 관련 책자를 펴내기도 했다.

전재연 기자 jyjeon@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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