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한 몸매는 많은 사람들의 꿈이다.

굳이 헬스클럽에 가서 프리 웨이트, 머신 또는 고가의 장비를 이용하지 않고도 단단하고 멋진 체형을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바벨을 드는 대신 자신의 신체를 저항으로 이용하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시간과 비용도 절감할 수 있지 않을까.

보디웨이트 트레이닝(bodyweight training)은 자신의 체중 또는 간단한 기구를 이용해서 하는 가장 간편한 형태의 근력훈련으로, 집이나 사무실 등 어디서든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운동들을 배우면 근력, 파워, 균형과 지구력 면에서 상당한 기능적 체력을 기를 수 있다.
이 책은 보디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근력과 체력을 기르는 방법을 알려준다.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보디웨이트 운동 156가지가 컬러 해부 그림, 단계적인 운동 설명과 상세한 운동 지침을 통해 소개돼 있다. 또한 각각의 운동에서 작용하는 주동근육과 함께 뼈, 인대, 건 등 관련 주변 구조물들을 보여줘, 모든 운동의 내부를 들여다보게 해준다. 근력을 키우고 근육량을 늘리며 지방을 태워 매력적인 조각 몸매를 만드는 데 유용한 지침서가 될 듯하다.

제1장에서는 보디웨이트 트레이닝을 소개한다. 제2장에서 제9장까지는 기능해부학과 스포츠 및 미적인 관점에서 기능해부학의 역할을 논의하고 팔, 목과 어깨, 가슴, 중심부, 등, 넓적다리, 둔부 및 종아리의 근육근들을 위한 최고의 보디웨이트 운동을 소개한다. 제10장에서는 전신 운동을 살펴보고 그 목적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제11장에서는 운동 프로그램 구성의 기초 지식을 알려주고 몇몇 운동을 예로 들었다.
저자 브레트 콘트레이레즈(Bret Contreras)는 공인 체력관리 전문가(CSCS)이다. 현재 뉴질랜드의 오클랜드공대에서 스포츠과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체력관리 분야의 명강사로, 2013 NSCA 개인 트레이너 컨퍼런스 등 미국 전역에서 열리는 많은 컨퍼런스에 초대받고 있다.

역자 오재근 교수는 경희대 한의대 졸업 후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한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체육대학교 운동건강관리학과 교수이며, 대한스포츠한의학회 명예회장, 아시아배구연맹 의무위원, 대한배구협회 의무위원이다. 저서로 「운동 동의보감」이 있으며, 공저로 「스포츠의학」등과 다수의 역서가 있다.

이외에 정태석 박사는 운동생리학을 전공한 이학박사로, 분당베스트병원 SPRC 센터장이며, 영국 Liverpool John Moores University 스포츠운동과학연구소 객원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홍정기 국민대 체육학부 교수는 운동과학과 박사로 미국 윌라멧대학교 조교수를 역임했다. 권만근 한국체육대 체육학과 교수는 한국스포츠학회 상임이사, 대한보디빌딩협회 심판위원, 코치아카데미 위원, NCSF코리아 상임이사이며, 1996년 미스터아시아 금메달리스트이다.(값 2만2000원)

전재연 기자 jyjeon@mj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