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박종철 교수, 국내 첫 ‘향신료 효능 전문서’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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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박종철 교수, 국내 첫 ‘향신료 효능 전문서’ 펴내
  • 승인 2014.11.1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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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희 기자

홍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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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요리와 약으로 쓰는 향신료 백과


135종의 향신료와 향기 나는 한약 등 수록


국립순천대 한약자원개발학과 박종철(59) 교수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향신료 효능 전문서를 펴냈다.

박 교수는 “요리-식품 전문가는 물론 약용식물이나 한약에 대해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전 세계에서 요리와 약재로 사용하는 135종의 향신료와 향기 나는 한약을 수록한 ‘요리와 약으로 쓰는 향신료 백과’를 펴냈다”고 11일 밝혔다.

박종철 著
푸른행복 刊

박 교수는 이 책에서 향신료의 약리학적 효과, 특히 한의적 효능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이용법에 대해서도 함께 기술했다. 지난 10여년 간 국내는 물론 유럽과 동남아시아의 약용식물원과 시장을 탐방해 직접 촬영한 향신료와 식물의 다양한 사진을 곁들였다.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의 향신료 요리사진과 일본 나가노(長野)현의 20년 전 고추냉이(와사비) 재배지 모습, 그리고 산초나무와 초피나무의 사진을 싣고서 이들 식물을 구별하는 내용은 귀한 자료라는 평을 얻고 있다.

이 밖에 카더몬(소도구), 바질(나륵), 딜(시라), 넛메그(육두구), 클로브(정향), 페뉴그리크(호로파), 코리앤더(호유자), 스타아니스(팔각회향), 퍼넬(회향), 터머릭(강황), 계피(시나몬) 등 식품과 한약으로 사용하는 명칭을 같이 기재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박 교수는 “본인의 향신료 효능 연구결과도 이 책에 인용했다”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향신료 효능전문 책자로서 유익한 정보와 식물 연구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순천대 김치연구소장을 겸하고 있으며, 「중국 약용식물과 한약」「동의보감 건강약초-약차-약술」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홍창희 기자 chhong@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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