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면역 질환 연구와 근거중심 치료방법 개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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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면역 질환 연구와 근거중심 치료방법 개발 노력”
  • 승인 2015.03.0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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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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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의학회 정회원 승격된 대한한방알레르기및면역학회 김종대 회장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알레르기 및 면역의 연구를 통한 한의학 연구발전을 위해 1998년 창립된 대한한방알레르기및면역학회가 대한한의학회 정회원학회로 인준됐다.
생활방식과 음식 문화가 서구화 및 현대화됨에 따라 환경물질, 대기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및 면역질환이 과거보다 많아지고 있어 이를 위한 연구나 기술 개발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 발표해 한의학 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대한한방알레르기및면역학회의 김종대 회장(대구한의대 부속한방병원)에게 이야기를 들어봤다.

학회 고유 활동 주력하면서 한의학 외연 확대하는데 일조

▶그동안 학회가 걸어온 길을 소개하자면.
◇알레르기 및 면역분야에 관심은 있는 한의사 회원들에게 학회를 알리고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김종대 회장.
1998년 창립이래로 16년간 모두 6명이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22명의 임원과 200여명의 회원이 한의계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매년 봄·가을에 학술세미나 및 집담회를 개최해 2014년 가을까지 제30차 학술대회를 성황리 마쳤다.
학술대회에서는 알레르기 및 면역질환에 대한 최신의 연구 경향과 치료법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임상경험들을 회원 상호간에 교류를 하고 있다.
그리고 연 1회 학술논문집을 발간하고 있으며 또한 정기총회와 비정기적인 회원 모임을 통해 회원 상호간의 친목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회원학회로 인준됨으로써 달라지는 점은.
활동 내용이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다. 학술세미나 개최와 학술논문집 발간, 그리고 알레르기 및 면역과 관련된 분야의 한의학적인 연구가 본 학회의 주 활동이 될 것이다.
다만 회원학회로 인준이 된 만큼 학술논문집을 더욱 충실하게 발간하기 위해 편집위원회의 활동을 강화할 것이며, 알레르기 및 면역분야에 관심은 있지만 연구와 토론할 기회가 없었던 한의사 회원들에게 본 학회와 활동에 대해 알려주고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동안의 성과 및 특징에 대해 말해 달라.
알레르기 면역 질환과 관계가 많은 폐계내과,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한방소아과의 연구자 및 임상가들이 서로 연구한 바를 교류하고 토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왔다는 것이 본 학회의 작은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한의과대학과 한방병원에 속해 있는 교수 및 연구자들 뿐 만아니라 개원가에 있는 원장들 또한 적극적으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학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 본 학회의 특징이자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한방알레르기 및 면역학이라는 학문을 접하게 된 계기는.
대학 다닐 때 알레르기 비염으로 환절기에 고생을 많이 해 알레르기 질환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병원에서 수련의를 마치고 폐계내과 진료와 강의를 하게 되면서 더 많은 관심과 시간을 알레르기와 면역학 분야에 집중하게 됐다.

▶한방알레르기 및 면역학회의 경쟁력은.
알레르기 면역질환은 그 원인을 알 수 없고, 치료법 역시 확립되지 않은 난치성 질환이 대부분이며, 병정이 비교적 길고 반복해 재발한다는 특징이 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우리 학회는 폐계내과 소아과 안이비인후 피부과 교수들이 주축이 돼 설립된 학회라 여러 전공의 연구자들이 허심탄회하게 서로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장이 마련돼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며 경쟁력이라고 여겨진다.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알레르기 면역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연구와 근거중심의 치료방법을 개발해 개원가에 있는 한의사들의 진료에 도움이 되며 학회활동도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그리고 타 학회와의 다양한 교류방안을 모색하고 학술세미나 및 토론회, 학술논문집 발간과 같은 학회 고유의 활동에 더욱 주력하면서 한의학의 외연을 확대하는데 일조 할 수 있는 학회가 되도록 하겠다.

▶회원들에게 바라는 점은.
학회활동에 다방면으로 애써주신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활발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드린다. 논문을 학회지에 많이 발표해서 서로 도움을 주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학회가 되었으면 한다.

▶협회 및 한의계에 바라는 점은.
최근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비롯한 한의계가 직면한 이슈들에 애써주시는 한의사협회 관계자 분들에게 심심한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
외부의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기위해 애도 많이 쓰지만 한의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학문 자체의 내실을 다지는 노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조화롭고 균형 있게 자신의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한의학이 되었으면 하고 이를 위해 협회 및 한의계 모두가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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