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최고 캐릭터들이 이번에도 총출동했다
상태바
마블 최고 캐릭터들이 이번에도 총출동했다
  • 승인 2015.04.23 1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보성진

황보성진

mjmedi@http://


영화읽기 |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4년 4월 초, 우리나라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한 편으로 연일 들썩 거렸다. 이 영화는 혼잡한 도심 거리 등을 통제하면서 영화 촬영을 진행했고, 그 장소마다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영화 개봉 시 우리나라가 어떻게 보여질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게 했다.

물론 영화 촬영이 끝난 지 얼마 뒤 발생한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이내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긴 했지만 1년이 지난 2015년 4월, 세월호 1주기의 아픔을 달래주듯이 바로 그 때 영화 촬영을 하면서 우리나라와 인연이 깊은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개봉하게 된다.

특히 영화 개봉 전 직접 배우들이 내한하여 영화를 홍보하고, 북미지역보다 1주일이나 앞서 개봉하면서 우리나라 영화관객들의 위상을 높여주기까지 해서 더 큰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개발한 평화 유지 프로그램의 오류로 만들어진 존재인 울트론은 세계 평화를 지키고자 하는 어벤져스를 인류 최대 적으로 규정지으며 전쟁을 선포한다.

어벤져스는 지금까지 수많은 위험에 맞닥뜨려왔지만, 인공지능 탑재와 무한 복제 능력을 지닌 울트론과 인류의 미래를 건 거대한 전쟁을 시작하게 되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최악의 위기에 직면한다.

2012년 개봉하여 70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어벤져스’의 속편격인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역대 최고의 스케일을 자랑했던 전작 ‘어벤져스’의 제작비 2억 달러를 뛰어넘는 2억5000만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되었으며, 대한민국, 영국, 이탈리아, 남아공 등 대규모 로케이션 촬영 등 기획 단계에서부터 마블 스튜디오 영화 사상 최고의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감독 : 조스 웨던
출연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햄스워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그 결과 다채로운 액션 시퀀스로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하며 차원이 다른 스케일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각 캐릭터가 가진 특별한 능력과 시너지를 일으킬 매력을 살리는데 집중했는데 이미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마블의 최고 캐릭터들이 이번에도 총출동하면서 관객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는 것도 모자라 ‘엑스맨’ 시리즈에도 등장했던 퀵실버와 스칼렛 위치 쌍둥이 남매가 합류하며 그들의 독보적인 전투능력과 남다른 개성으로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물론 수많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 때문에 산만하다고 느낄 수 있는 관객들도 있겠지만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오히려 그들의 장점을 하나로 모아서 최대의 시너지를 일으키는데 활용하고 있으니 그냥 다른 생각하지 않고, 영화를 즐기면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작품이 유독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관심을 끄는 것은 영화의 주요 장면들이 우리나라에서 촬영되었기 때문이다. 제작진들은 우리나라를 촬영장소로 선택한 이유가 첨단 도시의 모습과 수려한 자연을 함께 갖춘 나라라고 판단을 했기 때문이라는데 영화를 감상하면서 우리나라가 어떤 장면에서 어떻게 보여지는지 찾는 것도 깨알재미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여배우 수현도 분량이 아주 크지는 않지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니 눈여겨 볼만 하다. 이미 압도적인 예매율을 보이고, 상영관 또한 엄청나서 2015년 또 한 편의 천만영화가 달성되는 것이 아닌지 영화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상영 중> 

황보성진 / 영화칼럼니스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