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 다스리는 요가…근육과 관절 해부구조 일목요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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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다스리는 요가…근육과 관절 해부구조 일목요연
  • 승인 2015.04.2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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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희 기자

홍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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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 요가 아나토미 (개정판)

[민족의학신문=홍창희 기자] “진정한 자아는 신체화된 자아이다.”
건강 관련 베스트셀러인 ‘요가 아나토미’의 개정 증보판이 번역, 출간됐다. 내면 깊숙이 있는 자아를 탐구하는 요가는 보통 신비로운 용어로 기술되며, 진정한 자아는 비물질적인 차원에 존재한다고 암시한다. 하지만 이 책은 이와 반대의 입장을 취한다. 내면으로 깊숙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육체 내에서 여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거기에 이르러야 요가의 핵심 개념이 기원하는 ‘실재(reality)’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레슬리 카미노프, 에이미 매튜스 著
한유창, 이종하, 오재근 共譯
푸른솔 刊
이 책은 요가를 해부학적으로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요가 자세(아사나)를 철저히 분석해 독자들이 그대로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호흡부터 선 자세, 팔로 지지한 자세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근육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자세의 변경이 어떻게 효과를 증진시키거나 감소시킬 수 있는지, 또한 척추, 호흡 및 체위가 어떻게 근본적으로 연결돼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이는 요가에서 가장 심층적인 원리들이 인체가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를 세밀하고도 심오하게 이해하는 것에 기초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책은 각각의 아사나에서 움직일 때 작용하는 근육과 관절의 해부구조를 신체 내부를 들여다보듯이 제시, 각각의 자세와 요가 자체의 구조 및 원리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사나를 관절 동작, 근육 작용, 분류, 지침, 호흡 등 5개 섹션으로 간결하게 나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일목요연하게 표로 정리해 이해에 도움을 주고 있다.

개정판에는 골격계와 근육계에 관한 2개의 장이 추가됐다. ‘외적 움직임의 기둥’이 되는 골격계와 ‘활동의 장’이 되는 근육계에 관한 세부적인 설명과 해석을 통해 요가 해부학을 보다 근본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요가전문가 원정혜 박사는 “요가 동작을 할 때 호흡의 흐름과 근육 및 관절의 움직임과 관련한 해부구조를 엑스레이 필름을 보듯이 투영해서 볼 수 있도록 정리한 책”이라며, “요가 해부학의 선행학습은 요가를 수행할 때 신체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이해하고 조절할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다”고 이 책의 장점을 설명했다.

독자들의 상당수가 요가 교육 종사자들로 한의사, 정형외과 의사, 카이로프랙터, 물리치료사, 피트니스 트레이너, 필라테스 및 자이로토닉 강사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공역자 한유창 원장은 한의학 박사로 도담한의원 원장이다. 연세대 영문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 후, 상지대 한의대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역서로 ‘임상경혈단면해부도해’가 있으며, 공역으로 ‘스트레칭 아나토미’ ‘골프 아나토미’ ‘필라테스 아나토미’ 등이 있다.

또다른 공역자 이종하 박사는 재활의학과 전문의로 경희대병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이며 KBO반도핑위원회 위원장을 함께 맡고 있다. 오재근 박사(이학 박사)는 한국체육대학교 운동건강관리학과 교수이며, 스포츠클리닉 소장이다. (값 2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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