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정체성과 임상역량 강화 교육 통해 경쟁력 높여야”
상태바
“한의학 정체성과 임상역량 강화 교육 통해 경쟁력 높여야”
  • 승인 2015.07.17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what@http://


인터뷰-한의학교육평가 5년 인증 받은 세명대한의대 김호현 학장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이 최근 한의학교육평가원이 주관하는 한의학교육평가 5년 인증을 받았다. 이는 곧 한의학교육평가에서 제반 교육과정 및 교육여건 등 한의학교육평가인증 평가기준을 충족했다는 것이다. 이번 평가를 통해 한의과대학의 교육 여건을 되짚어 보고 향후 한의학 교육의 방향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는 김호현 학장에게 이야기를 들어봤다.

각 대학의 여건과 정보공유 통해 상호 발전 시스템 마련되길

◇한의학 교육의 정체성 확보, 한의사의 임상역량을 강화시키는 방향과 부합되는 국시 개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김호현 학장.
▶인증을 받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
세명대학교는 한의학교육평가 도입과 더불어 전 교수들이 한의학교육평가원의 교육을 이수했다. 2013년 자체평가기획위원회와 자체평가연구위원회를 구성해 영역별 평가업무를 분담해 준비했으며, 특히 대학과의 긴밀한 협조와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 무난히 평가준비를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그동안 교육부의 ‘잘 가르치는 대학’을 지원하는 ACE 사업을 추진하며 교육과 학생지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것이 이번 평가에 많은 밑거름이 되어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
ACE 사업이란 4년제 대학에 대해 지난 2010년부터 학부교육선도모델발굴 및 확산을 위해 실시되는 사업으로 세명대의 ACE 사업은 미드필더형 인재를 기르는 것이다.

▶평가 중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한의과대학 전 교수들의 협조 아래 무난히 준비할 수 있었지만 자체평가연구위원들이 평가의 목적을 이해하고 증빙자료를 준비하는 부분에 대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인식을 공유하지 못해 부분적으로 보고서 작성이 지체되는 부분이 있었다.

▶평가 중 느낀 점은 무엇인가.
이번 평가를 통해 한의과대학의 교육 여건을 되짚어 보고 향후 한의학 교육의 방향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평가를 기회로 각 대학의 여건과 정보를 공유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기를 바란다.

▶한의학 교육에 있어서 앞으로 개선돼야 할 부분은.
한의과대학의 전반적인 교육 체계를 점검해야한다. 한의학의 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교육과 한의사의 임상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교육을 통해 졸업 후 한의학과 한의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최근 국시 개정에 대해 논의가 활발하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한의학 교육의 정체성 확보, 한의사의 임상역량을 강화시키는 방향과 부합되는 국가시험 개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단지 국가시험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전체 한의학 교육을 염두에 두고 개정 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앞으로 평가 받는 한의과대학에 해줄 수 있는 조언이 있다면.
한의학교육 평가에 대해 대학, 교수, 학생들이 모두 평가의 목적을 이해하고 협력하며 전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준비에 동참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대학본부의 한의학교육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동반되어야 하다고 생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