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대표적 명약 ‘공진단’ 바로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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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대표적 명약 ‘공진단’ 바로 알기
  • 승인 2015.07.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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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희 기자

홍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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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 내 몸을 살리는 공진단 이야기

[민족의학신문=홍창희 기자] 공진단(供辰丹)은 간신(肝腎)을 보하고 심(心)을 통하게 하는 한방 대표적 보약이다.
경옥고, 우황청심원과 함께 한방 3대 명약으로 꼽히는 약이다. 공진단은 녹용, 당귀, 산수유, 사향으로 구성된 한약 처방이며, 예로부터 허약한 사람에게 사용됐고 왕실에 진상됐다고 알려졌다.

최현명 著
이비락 刊
요즘도 공진단을 복용하면서 몸이 많이 좋아졌다, 산후에 공진단을 복용하고 기력이 많이 회복됐다, 수험생이 복용하고 체력관리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받아 수능을 잘 봤다 등 공진단의 효과와 관련된 얘기들이 회자된다.

그렇지만 사람의 건강을 다루는 식약까지 가짜가 범람하는 이 시대에, 소비자가 그 진위를 가릴 수 있는 방법을 알기란 쉽지 않다. 공진단 역시, 가짜를 진짜로 알고 복용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 책은 현직 한의사이자 식약처에서 수년간 약재감별 업무를 맡았던 저자가 공진단에 들어가는 약재와 공진단의 대표적인 적응증, 공진단을 만드는 방법, 공진단에 대해 잘못 알려진 내용들을 꼼꼼하게 짚어봄으로써 공진단의 적법한 사용과 더불어 원방 공진단과 가짜 공진단을 구별할 수 있는 포인트를 상세하게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정말 좋은 처방인 공진단이 허위과장 광고로 홈쇼핑 등에서 왜곡 판매되는 것을 보고 ‘나라도 직접 제대로 만들어야겠다’는 위기 의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약재를 준비하고 매주 2번씩 반죽을 하고 환을 빚고, 금박을 씌우고 하는 과정은 그리 쉽지만은 않은데, 굉장히 번거롭고 손이 많은 가는 작업이라고 토로한다.

이 책은 모두 6개의 장(章)으로 돼 있다. ▲공진단이란? ▲공진단에 들어가는 약재 ▲공진단 적응증 바로 알기 ▲왜 공진단이어야 하는가? ▲공진단 만들기 ▲공진단 Q&A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핵심 약재인 사향의 진위 파악까지도 엄격하게 소개함으로써 공진단을 다루고 있는 한의사나 구매자들에게 올바른 사용과 복용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Q&A에서는 공진단에 꼭 사향이 들어가야 하는지, 침향으로도 대체가 가능한지, 얼마나 복용해야 하며 부작용은 없는지, 다른 약을 같이 복용해도 되는지 등 일반인들이 궁금한 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부록으로 ▲허준 선생이 극찬한 경옥고 바로 알기와 ▲공진단의 치료 효과를 입증한 연구 현황들을 첨부했다.

저자 최현명 한의사는 세명대 한의대를 졸업 후, 경희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영창한의원 원장으로 있으며, 상지대 한의대 외래교수로 출강 중이다. <값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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