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가 제안하는 약차 레시피...‘1日1茶’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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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가 제안하는 약차 레시피...‘1日1茶’ 출간
  • 승인 2015.09.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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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연 기자

전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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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 ‘1日1茶’

[민족의학신문=전재연 기자] 약초 전문 한의사가 쓴 약차 저서가 출간됐다. 30여 년 간 임상 한의사로 지내면서, 또 한약재 유통회사를 운영하며 직접 약초를 찾아다니고 맛보고 연구하며 약초 전문가가 된 저자가 펴낸 ‘진짜 약차’에 대한 레시피북이다.

허담 著
다온북스 刊
지난 해 구글의 건강 분야 검색어 1위는 바로 ‘우엉차’다. 우엉차를 검색한 사람들은 우엉차에 대해 얼마나 올바른 정보를 접하고 있을까. ‘다이어트에 좋더라’와 같은 단편적인 정보는 쉽게 얻을 수 있을지 몰라도 우엉의 찬 성질 때문에 몸이 찬 사람들은 주의가 필요하단 사실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사실 우엉차 외에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차들은 무수히 많다. 그러나 잘 알려진 유행 약차만 고집한다거나, ‘향이 강해서’, 혹은 ‘꾸준히 마시기 번거로워서’와 같은 이유로 탁월한 효능에 비해 많은 차들이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약차 레시피북 ‘1日1茶’는 약차 한 잔을 마시더라도 제대로 알고 마셔야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가 아닌, 전문가의 레시피를 통해 내 몸에 약이 되는 진짜 약차를 알려주고, 좋은 약재를 고르는 법부터 제대로 끓이는 법까지 상세히 안내한다. 여기에 맛까지 신경 쓴 90여 가지의 약차 레시피를 소개해 레시피만 따라하면 누구든 쉽고 편하게 약차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약차 소개는 주요 효능에 따라 7가지 파트로 나뉜다. ▲항노화 ▲갱년기 여성 건강과 냉증 ▲생활습관병과 비만 ▲원기와 체력 보강 ▲소화기질환 ▲호흡기질환 ▲정신건강 등으로 구분해 증상별로 도움이 되는 각 차들을 소개했다. 또한, 몸이 차거나 열이 많은 경우, 건조하거나 무겁고 잘 붓는 경우 등 ‘한열조습(寒熱燥濕)’ 4가지 체질에 맞는 차를 추천해준다.

약차를 다양하고 맛있게 즐기는 방법도 소개한다. 하나의 차를 소개하더라도 끓이는 법, 침출하는 법, 청을 이용해 만드는 법 등 다양한 제조법을 소개하는 것 외에 쓴맛을 중화시켜 끓이는 법, 우유거품이나 탄산수를 추가하는 법 등 30여 가지 블렌딩 레시피도 들어 있다.

저자 허담 원장(태을양생한의원)은 한의사이자 한약재 유통사의 대표이다.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대구한의대 산업대학원에서 한방식품학을 전공했다. 현재 (주)옴니허브와 동우당제약의 대표를 겸하며 한약재 유통 및 친환경 한방차 개발에 힘쓰고 있다. 평소 약초를 생활 속에서 쉽게 응용할 수 있도록 한방 약초차 만드는 법과 원리를 본지에 칼럼으로 연재하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돼 명실 공히 약차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임상에서의 경험과 약재 산지들을 직접 돌아다니며 습득한 지식들을 책 속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값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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