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지키는 게 본초원 철칙… GMP 인증시설로 품질향상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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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지키는 게 본초원 철칙… GMP 인증시설로 품질향상 성과”
  • 승인 2015.12.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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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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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인터뷰-이진경 대한한약협동조합(본초원) 이사장

내년 초 온라인 쇼핑몰 오픈…소상공인 경쟁력 제고로 중소기업청장 표창 받아

[민족의학신문=안산, 김춘호 기자] 고품질의 국산 한약재 유통을 위해 한약재 전문가 15인이 모여 설립한 대한한약협동조합은 ‘본초원’이라는 브랜드로 전국 2000여개 한의원 및 한방병원 등에 한약재를 공급하고 있다.

◇8년째 매월 첫째주 토요일에 조합원들이 모여 회의를 통해 소통한다는 이진경 대한한약협동조합 이사장. <안산=김춘호 기자>
지난 2008년 한약재가 원산지 위조 및 품질문제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불신을 얻었을 때 뜻맞는 15명의 한약재 유통업계 대표들이 모여 조합을 설립했다. 그 중심에 이진경 이사장(진세약품 대표·52)이 있다.

대한한약협동조합은 2008년 직업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보자는 취지에서 뜻을 같이 하는 전문가들끼리 모였다. 그리고 본초원이 탄생했다. 올 1월 2일엔 경북 영천에 총 350여평 규모의 GMP인증 제약회사도 설립했다.

협동조합 설립 이전에는 개별 구매하던 것을 공동 구매함으로써 원료 수급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고 그동안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위탁 제조하던 것을 조합 GMP시설에서 자체 제조함으로써 제품의 품질향상 등에서 성과를 이루고 있다.

본초원이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간단했다. 바로 ‘기본’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다. 육안으로 보기 좋은 것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약재지만 그 중 일부는 실질적인 성분이 좋지 않은 것들도 있다.

고품질의 한약재 유통을 위해 기본적인 성분검사는 물론 기계를 이용했을 때와 자연적으로 건조했을 때 효과 검증 등의 작업도 진행했으며 철저한 원산지 검증을 위해 직접 국내 농가를 방문해 품질을 확인하고 연계약을 체결한다.

국산한약재 재배 농가를 살리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는 이진경 이사장. 현재는 업계에서 중국산을 많이 사용하지만 앞으로는 국산 원재료 시장을 지켜나가기 위해 소비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한다.

“조합에서도 가능하면 국산 한약재를 활성화시키자는 데 뜻을 모았고 전남 화순과 구례, 충남 청양, 충북 제천, 강원 평창 등 전국 단위별로 주산단지를 찾아다니며 연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산지에서 직접 계약을 하다 보니 품질유지가 가능하고, 연계약을 하기에 수급도 원활한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조합에서는 본초원이라는 브랜드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만 진행하던 유통방식을 내년 1월 목표로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 예정이다.

지난달 26일에는 중소기업청에서 소상공인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표창 받았다. 고품질의 한약재 유통을 위해 8년 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한다.

대한한약협동조합의 경쟁력 중 하나는 조합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이다. 조합은 8년째 매월 첫째주 토요일에 모두 모여 7~8시간 정도 회의를 한다. 조합원 별로 역할분담이 돼 있어 재무보고에서부터 국산 및 수입 한약재 구매부 보고, 마케팅 방안 등을 논의하고 우수 업체의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며 한약재에 대한 품평회도 실시하고 있어 발전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단다.  

◇대한한약협동조합(본초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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