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 존경하고 두려워하며 회무에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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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 존경하고 두려워하며 회무에 임하겠다”
  • 승인 2016.03.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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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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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서울시한의사회 첫 직선제 회장 선출에서 당선한 홍주의 신임회장

서울시 노인정신건강사업 먼저 추진

노인정액제 상한선 현실화·한의119 창구 개설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서울특별시한의사회가 6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직선제를 통해 회장을 선출했다. 서울시한의사회 제32대 회장 선거는 회원들이 직접 뽑아줬다는 의미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의미가 남다른 제32대 서울시한의사회 회장에는 홍주의 원장(우리한의원)이 당선됐다. 홍주의 신임회장은 성동구한의사회 수석부회장, 서울시한의사회 정보통신이사, 대한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정관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시도한의사회 회무와 한의협 대의원으로서 적극 활동한 홍주의 신임회장은 오는 4월 1일 취임을 앞두고 있다. 홍주의 신임회장을 만나 당선소감과 향후계획 등을 들어봤다.

▶첫 직선제 회장이다. 소감을 말해 달라.

◇서울시한의사회 첫 직선제 회장 선출에서 당선한 홍주의 신임회장 <박애자 기자>

처음 서울시한의사회 회장 선거에 출마했을 때 다른 후보들에 비해 인지도가 많이 떨어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선됐다는 것은 회원들이 홍주의-이승헌 후보를 인정해준 것 같아 많이 기뻤다.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중심으로 홍보에 임했다. 홍보기간 동안 다닌 한의원만 300여 곳이었다. 직접 만나본 회원들의 반응은 어떻게 직접 와줄 수 있느냐는 반응부터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 하소연하는 반응까지 다양했다.

그러면서 출마하기를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회원들의 목소리를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또한, 회원들을 존경하고 두려워하면서 회무에 임하겠다.

▶취임 후 가장 먼저 실천할 공약은.

31대 집행부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2016년도 서울시 노인정신건강사업을 유치했다. 시범사업으로서 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는데, 취약계층의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노인 우울증 개선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2017년도에는 서울시 노인정신건강사업 예산을 10억원으로 확대해 유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노인정신건강사업은 취임 후 가장 먼저 실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31대 집행부에서 서울시청과 서울의료원 내 한의과 개설을 확정했는데, 한의과 개설이 안정적이고 확실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잘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한한의사협회 당연직 부회장으로서 현재 1만5000원으로 묶여 있는 노인정액제 상한선 현실화 공약을 실행할 것이다. 한의진료는 특성상 행위기술이 많지만 현재 노인정액제에서 행위기술료는 미미한 실정이다. 이를 반영해 노인정액제 상한선을 현실화하겠다.

▶이 외에도 3년 임기 동안 추진할 사업은.

교직원공제회, 군인공제회, IBM 등 공공기관과 여러 기업에서 민간 의료보험을 운영 중이다.

민간의료보험에서 상해 뿐만 아니라 질병 시에도 첩약비용이 지원되는 프로그램이 있다. 각 단위 주체 별로 MOU를 체결해 서울시 내의 한의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관행적인 보험삭감이나 예비 범죄자 취급을 하는 현지조사 등에 즉각 출동하는 ‘한의119’ 창구를 개설할 예정이다. 보험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현지조사를 당하게 되면 당황해서 초동 대처를 잘못해 사건이 크게 부풀려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한의119’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시행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효율적인 한의약(안전성) 홍보 강화, 회무와 회비용처의 투명화, 한의협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의권수호 등 31대 집행부에서 추진했던 회무를 중단 없이 이어나갈 예정이다.

▶중앙회와의 관계는 어떻게 협력해 나갈 것인가.

42대 집행부가 누가 됐든 최대한 협조할 것이다. 회무를 공유하고, 공유된 회무를 통해 중앙회와 소통하고, 한의계 현안을 헤처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

▶발전적인 서울시한의사회가 되기 위해 회원들에게 제언 또는 부탁이 있다면.

민의로 선출된 회장이기에 믿고 회무의 결과를 기다려주길 바란다. 또한, 서울시한의사회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 궁금한 점 등이나 하고싶은 말은 언제든지 서울시한의사회로 연락해주면 최대한 수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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