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치유하는 힘 체득하는 것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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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치유하는 힘 체득하는 것 중요”
  • 승인 2016.07.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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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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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 치유되지 않는 상처 아동학대와 상처받은 뇌

[민족의학신문=신은주 기자] ‘아동학대와 상처받은 뇌’는 단순히 아동학대와 정신질환과의 관계나 아동학대가 불러일으키는 뇌의 형태학적 변화라는 연구를 보고하는 서적만은 아니다. 이 책은 아동학대가 한 인간에게 미치는 정신적, 뇌기질적인 영향이라는 가슴 아프고 슬픈 진실 앞에서 우리자신이 누구인지 알아가기를 호소하고 있다.

저자 도모다 아케미는 이 책을 통해 어린 시절에 학대라는 비참하고도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음으로써 피학대아동이나 피학대 경험자의 뇌가 어떻게 상처 입게 되는지, 인간의 마음의 신기한 작용과 그 결과를 소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는 “책 속에서도 언급했듯 애정차단증후군의 발육장애가 환아를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나게 함으로써 빠른 속도로 개선되는 것처럼 학대현장에서 아이들을 구해내는 것은 ‘치유되지 않는 상처’를 ‘치유되는 상처’로 바꾸어 갈 가능성이 있다”며, “지금도 계속해서 학대 당하고 있을 죄 없는 순진한 아이들을 구해낼 수 있도록 조속한 개입이 실현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책은 총5장으로 구성됐으며 ▲아동학대의 실태 ▲학대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적 문제-생체 · 심리 · 사회에 미치는 영향 ▲학대로 인해 발생하는 뇌의 변화 ▲학대 받은 아이들에 대한 돌봄, 치료 ▲아동학대에 관하여 알아두어야 할 지식 등의 내용을 담아냈다.

한편 추천사에서 천병태 한국 M&L 심리치료연구원 대표는 “이 책은 학대받은 아이들의 치유되지 않는 상처에 대한 철저하고 분명한 의학적 근거를 보여주고 있다”며, “우리 사회가 상처받은 아이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의 장을 제공해서 트라우마 체험을 치유하는 힘을 체득해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저자와 역자의 의지를 읽어야 한다”고 소개했다. (값 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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