後世派의 先河를 연 日本의 의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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後世派의 先河를 연 日本의 의학자
  • 승인 2016.09.2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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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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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254): 마나세 도산(曲直瀨道三: 1509〜1594)


마나세 도산(曲直瀨道三: 1509〜1594)은 일본의 근대 한방의학을 부흥시킨 인물로 평가된다. 출생 다음날 부친이 돌아가시고 얼마 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 백모와 누이가 그를 키웠다. 25세부터 古河의 다카시 산키(田代三喜: 1465〜1537)의 문하에 들어가 李朱醫學(李東垣, 朱丹溪의 醫論을 위주로 하는 의학)을 전수받아 後世派의 학문적 계통을 만들었다.

그는 1545년에 쇼군인 아시카가 요시케루(足利義輝)의 병을 치료해서 더욱 유명해지게 되었다. 1546년에는 啓迪院이라는 學舍를 세워서 20여년간 800여명의 학생들을 길러내어 한방의학 중흥을 이루어내었다.

그의 저작 『啓迪集』8권(1574년 완성)은 이동원, 주단계의 학설과 아울러 유완소, 장자화의 학설까지 두로 수용하고 여기에 일본 고유의 의학적 요소를 곁들인 수준 높은 의서이다. ‘啓迪’이라는 용어는 『書經』의 “旁求俊彦, 啓迪後人”이라는 문장을 출전으로 한다. 이 책에는 『醫學正傳』, 『玉機微義』, 『醫林集要』, 『丹溪心法』, 『惠濟方』, 『醫方選要』 등 일본에 직수입된 중국 明代의 의서들이 다수 인용되어 있다.

마나세 도산의 뒤를 이은 인물로 조카인 2대 마나세 겐사쿠(曲直瀨玄朔: 1549〜1631), 3대 曲直瀨玄鑑 등이 그의 유업을 이어받았다. 그 이후 제자로 堀杏庵, 山脇玄心, 井上玄徹, 岡本玄冶, 古林見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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