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신홍근의 도서비평] 성공을 부르는 방 정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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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신홍근의 도서비평] 성공을 부르는 방 정리의 힘
  • 승인 2016.09.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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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홍근

신홍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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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의 공간을 바꾸면 삶이 변화한다

마스다 마츠히로는 30 여권에 달하는 ‘청소력’ 시리즈 300만부의 저자이다.

‘청소력 연구회’의 대표로 15년에 걸쳐 청소와 마음에 관한 연구에 기초하여 운세 호전을 위한 실천적 방법인 ‘청소력’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 및 회사의 ‘개운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다. “청소력”, “부자가 되려면 책상을 치워라”, “꿈을 이루는 청소력” 등의 저서가 있다.

공간에 관한 두 가지 전제가 있다.

법칙 1. 사람의 마음이 방에 드러난다.

법칙 2. 공간에는 힘이 있어서 같은 에너지를 끌어당기고 증폭시킨다.

방은 당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준다. 방은 당신의 거의 모든 것을 알려주며 변화와 개선도 여기서 시작할 수 있다. 현재의식, 잠재의식과 무의식의 상태도 알 수 있다.

모든 문제와 혼란이 방과 당신의 생활공간에 여실하게 드러난다. 옛글에 ‘땅에서 넘어진 자, 그 땅을 딛고 일어나라.’ 했다. 문제와 혼란의 공간을 바꾸면 당신의 삶도 바꿀 수 있다.

마음과 의식은 사물과 공간에 투영된다. 그 중에서도 방과 주생활공간은 고밀도 고강도로 의식이 층층이 집적된다.

미처 모르는 심층의식까지도 퇴적된다. 과거의 풍수가 좌(坐)와 향(向) 위주였다면 현대에는 그 보다는 공간풍수가 더 적확하다.

학운(學運)을 보려면 자녀의 방과 책상, 서랍, 책장, 소지품, 가방, 거실을 종합하면 알 수 있고 사업과 금전운을 보려면 책상, 책장, 가방, 컴퓨터, 지갑, 화장실, 전체 공간의 물건 양과 수납 정도를 체크한다.

과거 학습클리닉을 할 때 학생들의 집중력과 성취도가 책상의 정돈 상태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여러 번 경험했다. 책상에 컵라면 봉지, 과자 부스러기, 핸드폰, 악세사리, 거울, 음료수, 광고 전단, 화장품 등등으로 어지러우면 거의 집중을 못하거나 자신의 능력보다 현저하게 낮은 성과를 얻었다. 신선한 음식도 방치하고 시간이 지나면 상해서 먹을 수 없다.

불필요한 물건, 제 자리를 이탈한 물건, 부적합, 불쾌한 물건들은 음식처럼 눈에 보이게 상하고 썩지는 않더라도 에너지적으로는 부패하고 시공(時空)의 기(氣)를 해치고 손상시킨다.

이런 시공간에 거하면 당사자의 건강과 행복, 관계, 풍요도 심각하게 나쁜 영향을 받는다. 반대로 시공이 개선되면 당사자 자신과 그의 운도 개선된다.

10년 전쯤에 전 세계적으로 ‘시크릿’ 열풍이 불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열정적으로 꿈을 키우고 소망을 이루고자 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다. 이제는 시크릿은 없거나 있어도 특별한 경우, 선택받은 극소수에게만 가능한 것이라며 거의 거품처럼 사라졌다.

생각건대 이는 ‘시크릿’이 아예 없다하기 보다는 중요한 핵심관건 몇 가지가 빠진 것 같다.

그 중하나가 청소와 정리 정돈이다. 저자는 이를 ‘청소력’ 혹은 ‘정리의 힘’으로 부른다.

유마경에 ‘마음이 청정하면 국토가 청정하다.(心淸淨, 國土淸淨)’했다.

의식에 따라 상응한 환경과 삶의 모습이 드러난다는 것인데 이를 뒤집어 보면 환경과 삶이 여의치 않다는 것은 마음과 의식이 청정하지 않은 것이다.

이 중간에 ‘청소력’과 ‘정리의 힘’이 작용한다. 자기개발과 스펙 만들기에 앞서 자신의 방을 정리하고 공간과 시간에 관심과 배려를 사랑과 감사, 질서와 정돈을 심어보자.

그 시공(時空)이 우리에게 행복과 건강, 풍요와 향상의 기틀을 열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값 1만3000원>

신 홍 근 / 평화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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