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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무조건 항생제 처방하는 의사는 의심해라
새책 | 병원 가기 전에 읽어야 할 책-의사인 내가 이제야 안 것
2016년 12월 13일 () 16:30:54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니미 마사노리 著
권승원 譯
청홍 刊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감기로 진료 받으러 왔을 때 증상이나 환자 관련 상세 사항과를 상관없이 무조건 항생제를 처방하는 의사는 의심해 보는 편이 좋다. 적어도 교과서 적으로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이다. 항생제는 세균에는 유효하지만 바이러스에는 무효다. 그럼에도 예를 들어 감기가 길어져 가래가 황색이 된 경우에는 항생제를 복용하며 환자에게도 처방한다. 교과서 지식이 임상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느냐고 한다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저자는 임상의, 연구자로서 30년간의 경험을 쌓아가면서 알게 된 것들을 정리했다.

어떤 의료가 최선일지는 좀처럼 쉽게 알 수 없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의료진은 최선의 의료를 제공해야 하지만 사람으로서 어떤 의료가 가장 적합할지 쉽게 알 수 없다는 점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인간의 몸을 형성하는 유전자는 약 2만2000 종류이며 이것이 설계도가 돼 인간의 몸이 구성된다. 난자와 정자가 수정하면 유전자의 설계도에 따라 몸은 구성된다. 후에는 환경의 영향을 받아가며 사람이 태어나고 길러지게 된다. 인간의 몸 구성에는 유전, 환경 모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런 복잡한 인간을 구성하는 장기 또한 복잡하다. 수족관의 큰 수조 속을 헤엄치는 정어리 무리와 광대한 초원의 하늘을 덮고 있는 새 무리는 매우 정연하게 행동한다. 이 큰 무리를 구성하고 있는 샐 수 없이 많은 정도의 개체에 행동양식을 각각 입력하더라도 저 큰 무리의 움직임을 인공적으로 만드는 것은 슈퍼컴퓨터로도 힘들 것 이다.

조기호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교수는 추천사를 통해“저자는 오늘날 서양의학에서 바라보는 전통의학의 보완 대체의학까지 정통한, 명실공히 의학이라는 범주를 다 섭렵한 임상의다. 의학부 교수이면서 한약의 효험을 경험한 뒤 일본 최고의 한방의학 대가에게 기초부터 배웠다. 의학에서 주류든 비주류든 환자의 입장에서는 동일한 선상에서 바라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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