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하고 미세먼지 많은 겨울철, 아이 피부의 수분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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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하고 미세먼지 많은 겨울철, 아이 피부의 수분을 지켜라
  • 승인 2017.01.0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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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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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건조한 날씨에 미세먼지 농도까지 높은 겨울은 연약한 아이 피부가 괴로운 계절이다. 특히 올겨울은 유독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많은데 이렇게 대기 상태가 좋지 않을수록 피부의 수분을 빼앗기기 쉽다. 압구정 함소아한의원 조현주 대표원장은 “아이 피부는 건조할수록 예민해지기 때문에 피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보습이 필수”라며 겨울철 아이 피부에서 수분을 지켜내는 생활관리법에 대해 소개했다.

 

아이에 맞는 보습제를 선택이 기본

겨울철 피부 관리의 핵심은 보습이다. 하지만 거칠어진 아이 피부에 로션을 계속해서 바를 경우 오히려 가려움증이나 건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아이 피부에 맞는 보습제를 고르는 것이다. 보습제마다 구성 성분이 다르고 보습이 유지되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이다. 보습제 사용 후 아이 피부에 가려움증, 발진 등 이상 반응은 없는지 꼼꼼하게 체크하자. 또한, 만약 아이 피부에 트러블이 있다면 보습제 사용을 중단하고 병원에서 점검받는 것이 좋다.

 

겨울철 목욕은 2~3일에 1번만

겨울철에는 목욕을 너무 뜨겁지 않은 온도로, 짧은 시간만 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목욕은 오히려 피부의 수분을 뺏어가기 때문이다. 땀을 자주 흘리지 않는 경우라면 2~3일에 1번씩만 목욕하는 것이 좋다. 목욕할 때는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하고, 비누 사용도 주의해야 한다. 여러 가지 화학성분이 들어가 있는 비누보다 약산성, 중성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목욕 직후 바로 보습제를 발라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하고, 보습제를 바를 때도 욕실 안에서 바르는 것을 권장한다.

 

겨울철에도 자외선 주의보

겨울철에는 자외선을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겨울철 자외선 역시 피부에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썰매나 스키를 타러 갈 때 더욱 주의해야 하는데 스키장에서 받는 자외선은 한여름 모래사장에서의 반사율보다 3~4배 이상 높다고 한다. 이런 강력한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피부뿐 아니라 안구 건강도 위협당하기 쉽다. 따라서 스키장에서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고 고글도 착용해야 한다. 또한 평소 외출 시에도 자외선 차단제는 바르는 것이 좋다.

 

장부가 건강해야 피부도 건강

폐장은 우리 몸에서 섭취된 물을 피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폐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보습제를 아무리 발라도 피부가 쉽게 건조해진다. 뿐만 아니라 비장, 신장도 수분섭취에 관여해 간접적으로 피부 보습에 영향을 준다.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했을 때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개선되는 것과 동일한 이치다. 즉,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장부의 건강부터 살피는 것이 기본이다. 이를 위해 미지근한 물을 수시로 섭취하고 카페인, 인스턴트 식품 섭취부터 최소화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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