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262): 요시마시 토도(吉益東洞: 1702∼1773)
상태바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262): 요시마시 토도(吉益東洞: 1702∼1773)
  • 승인 2017.01.06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남일

김남일

mjmedi@http://


기존 학설을 과감히 부정하고 신학설을 주창한 日本의 漢方醫學者.

요시마시 토도(吉益東洞: 1702∼1773)는 『類聚方』, 『藥徵』, 『醫事或問』, 『方極』, 『醫斷』, 『建殊錄』등의 저술로 유명한 日本의 漢方醫學者이다. 그는 히로시마(廣道) 출신으로서 그곳의 명의로 소문난 부친 道庵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19세부터 부친의 제자인 쯔 유우쥰(津祐順)에게서 金瘡外科術을 전수받아 의술에 정진하였다. 그러나 『素問』,『難經』 등 의서들을 읽고는 陰陽五行이 穿鑿된 설이라는 인식을 갖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학설을 주장하기 시작하였다.

조기호 교수의 『일본 한방의학을 말하다』에 정리된 요시마시 토도의 醫說은 ① 모든 질병의 원인을 萬病一毒說로 인식, ② 陰陽五行說을 완정 부정, ③ 病因, 病機를 무시하고 方證相對論을 주창, ④ 腹診을 중요시, ⑤ 약물의 寒熱, 引經報使 부정, ⑥ 보사개념을 완전히 바꿈 등이다. 이러한 그의 주장은 기존의 의학설을 뿌리부터 부정하고 신학설을 세워야 한다는 것으로 논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富士川游 著, 朴炅 譯의 『日本醫學史』에서는 요시마시 토도의 주장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吉益東洞의 주장을 요약하면 ‘옛것을 상고하여 극을 세우고 오늘날의 일을 명확하게 하여 方을 제정한다.’고 하는 것이며, 옛날 책이라고 하더라도 실제에 소용이 없는 말은 완전히 버리고 다만 張仲景이 ‘證에 따라 毒한 藥을 투여하고 굳이 病因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說을 채택하였다.”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