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 장기간 방치시 두통 등 신체적·정신적 증상 나타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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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장기간 방치시 두통 등 신체적·정신적 증상 나타날 수 있어
  • 승인 2017.01.0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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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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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이명 혹은 귀울림이라 불리는 이 증상은 외부의 청각적 자극이 없음에도 귀에서 의미를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들려오는 소리가 저음일 때에는 바람소리나 물소리, 심장이 뛰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린다. 고음일 때에는 삐소리나 윙, 왱 하는 기계음 소리나 매미나 귀뚜라미 같은 벌레소리가 들린다.

전문가들은 증상을 오랜 기간 방치할 경우 두통, 난청, 어지럼증과 같은 신체적 증상과 더불어 불안감, 우울증, 노이로제와 같은 정신적 부분에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초기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제영 풀과나무한의원 원장은 “이명 원인은 메니에르병이나 돌발성 난청과 같은 각종 귀 질환, 스트레스나 과로 등으로 인해 몸의 항성성이 깨진 것 등이 있다”며 “한의학에서는 이명을 인체의 오장육부와 연관된 증상으로 바라보고 약한 장기를 치료하고 귀 자체의 기혈 순환을 바로 잡으면서 증상 개선을 위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이명이 단독으로 나타날 경우에는 한약, 약침, 근육이완, 환약 등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만일 두통과 어지럼증이 동시에 발생했을 때에는 뇌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는 탕약을 처방한다.

이와 함께 비정상적인 뇌 속의 압을 침을 이용해 정상으로 낮추는 뇌압 조절법 등을 적절하게 병행하면 질환 외에도 그에 따른 제반증상들까지 해소할 수 있게 된다.

김 원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의 몸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하나하나 신경 쓰기란 분명 어려운 일이나 모든 질환이 그렇듯 고민과 걱정만으로는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며 “이명에 대한 안이한 대처는 후에 커다란 장애로 다가올 우려가 큰 만큼 적극적이고 현명한 대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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