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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술 및 집단지성 통해 한의학 더 발전시킬 것”
인터뷰 : 한의학 지식 플랫폼 ‘버키’
2017년 01월 12일 () 09:15:55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IT기술과 집단지성을 통해 한의학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로 설립된 버키(대표 변준석 www.balky.kr). 이 회사는 메디컬 IT기업을 표방하며 한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박준영(셰프), 강은미(디자인), 김선하(디자인), 최은정(경영지원), 박기태(개발), 신문섭(개발팀장), 전상호(부대표), 변준석(대표), 김동현(기획)

 

주로 IT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지만 구성원은 개발자만 있는 것이 아닌 변호사, 한의사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이 연을 맺게 된 건 지난해 3월 닥터스랩에서 개발한 방약합편 앱이 (한의학 관련 앱으로서는 처음으로)의학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것에서 시작됐다. 청연의료재단은 닥터스랩을 운영하고 있던 전상호 부대표에게 인수를 타진했고 여러 차례의 미팅을 통해서 이뤄진 것이다.

이 회사의 변준석 대표는 변호사의 직함을 갖고 있다. 모 게임회사 법무팀에서 법무관리시스템의 기획안 작성 및 개발을 위한 런칭 등을 담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버키로 오게 됐다. 전상호 부대표는 한의사로 최근까지 닥터스랩을 운영하고 아이폰용 방약합편 앱을 개발. 한의사로는 드물게 개발관련 업무에 남다른 능력을 보여 왔다.

이들은 웹상의 한의학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뭉쳤다. 간단히 말해서 여러 사람이 같이 쓸 수 있는 홈페이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의사들이 접속해 특정 내용을 기반으로 토론도 하고 자기 지식을 공유하며 소통하는 플랫폼이 올 여름정도에 완성될 예정이다.

또한 닥터스랩 인수합병 과정에서 생긴 수익 8000만원 전액은 ‘버키 프랜즈’라는 이름으로 초기 스타트업 기업에 기부하기로 했다. 버키 프랜즈는 금전적 지원 뿐 아니라 변 대표가 지원하는 법률상담을 비롯해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개발자 및 디자이너들이 직접 멘토링까지 해주고 있다.

닥터스랩 시절 개발 된 방약합편 앱은 현재까지도 다운로드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의외로 미국에서 받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콘텐츠를 잘 만들고 다듬으면 한의학의 세계화도 가능 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변준석 대표는 “현재 버키에서 진행하는 것이 단기적으로 수익이 날 수 있는 모델은 아니다”며 “모바일 메신저 프로그램의 경우 사용자의 편리성을 우선으로 하고 부가서비스로 수익창출 하는 것처럼 당장의 작은 이익보다는 장기적으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양의계에서는 IT와 관련돼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모바일 헬스케어 등의 모임과 세미나도 있다고 한다. 한의계에도 이런 움직임이 활발했으면 하는 바람에 IT에 관심있는 한의사 모임도 작게 시작하고 있단다. 또 한의대생을 대상으로 인턴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상호 부대표는 “한의계가 서로 정보를 공개하고 않는다고 비판 하지만 최근에는 외국 저널에도 많이 소개되고 있을 만큼 변하고 있다”며 “한의계의 집단지성을 통해 한의학을 한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IT기술을 이용해 굳이 모이지 않고 온라인으로 소통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회사 자체에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도 있지만 결국 많은 참여와 공유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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