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290) - 朴殷永의 醫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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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290) - 朴殷永의 醫案(1)
  • 승인 2017.04.2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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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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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方治療經驗案

① 高熱이 發汗劑로: 一男子 四十八歲. 二日以來 高熱. 심한 頭痛, 腰痛, 肢節痛. 내가 보니 脈浮緊數이다. 그래서 麻黃加朮湯으로 發汗케 하니 二貼으로 卽治.
② 高熱이 和解劑로: 一男子 五十五歲. 數日以來 高熱. 크로루마이세진 二十個 其他 服用이나 不治라고 한다. 診察하니 한방적으로는 胸脇苦滿. 舌白苔 體溫 三十九度. 小柴胡湯을 주니 二貼으로 下熱.
③ 痢疾이 驅瘀血性下劑로: 一婦人 五十九歲. 一週日以來 粘液便. 裏急後重 每日行便三十回. 에메진. 크로루마이세진 등으로 每日 治療해도 無效라고, 主治醫의 希望에 의하여 내가 보니 脈沈緊, 舌黃苔, 下腹抵抗按痛, 可下之라 斷定하고 大黃牧丹皮湯合桃仁承氣湯을 주니 翌日부터 大便回數減退 食欲進, 一週服으로 完治.
④ 泄瀉가 溫補劑로: 一男子 七十三歲. 十日前부터 매일 새벽에 泄瀉. 洋藥으로 잘 낫지 않는다고 한다. 眞武湯合當歸四逆湯으로 주니 三日服後完治.
(朴盛洙, 廉泰煥 共著, 『現代漢方講座』, 大韓漢方醫學會, 1963)

按語) 朴殷永先生은 대전시에서 한의사로 활동하면서 충청남도한의사회 이사, 중앙대의원 총회의장, 대전시한의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한의사이다. 서울로 올라온 이후에 신성한의원을 개원하여 지역사회에서 봉사하였다. 화요한의학연구회 부회장, 대한한방의우회 총무이사, 영등포구한의사회 감사 등으로 활동하였다. 이 醫案은 1963년에 출판된 朴盛洙, 廉泰煥 共著의 『現代漢方講座』에 들어가 있는 朴殷永先生의 經驗醫案이다. 『現代漢方講座』는 제1권 現代漢方總論, 제2권 漢方處方解說, 제3권 漢方臨床治療法, 제4권 漢方臨床治驗錄의 네권의 책이 합본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朴殷永先生의 글은 제4권 漢方臨床治驗錄에 117번째로 번호가 붙여져 있는 ‘漢方治療思想의 現代醫學的 考察’이라는 제목의 논문이며, 이 논문의 말미에 위의 의안 4개가 덧붙여져 있다.

①의 麻黃加朮湯은 『金?要略』 「痰濕?病脈證」에 나오는 처방으로서 寒濕을 外感하여 전신이 갑갑하면서 아픈 병증을 치료할 때 쓰는 처방이다. ②의 小柴胡湯은 『傷寒論』96조의 “傷寒五六日,  中風, 往來寒熱, 胸脇苦滿, ……小柴胡湯主之”이며, ③의 大黃牧丹皮湯合桃仁承氣湯은 腸癰에 쓰는 두 처방을 합방한 것이고, ④의 처방은 少陰, 厥陰의 厥冷證을 치료하는 두 처방을 합방한 것이다. 그는 본 논문의 말미에 다음과 같이 강변하고 있다. “한의학은 현대의학적으로 해명되거나 못되거나 독자적으로 성립할 수 있다. 마치 현대의학이 한방의학적으로 해명할 수 없더라도 성립하고 있는 것과 같다. 한방의학을 충분히 설명하기에는 현대의학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그런고로 현대의학적으로 이해가 안된다 하여 한의학의 전반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 현대의학에도 그렇게 해서 나으니까 그렇게 치료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얼마든지 있다. 그런고로 한의학은 독자적 체계내에서 발전하면 그만일 것이다. 아직은 현대의학적으로 될 수 없는 설명까지를 요구할 필요는 없고 또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해서 한의학을 포기할 이유도 못되는 것이다.”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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