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협진 환자 재입원 감소 효과”
상태바
“뇌졸중, 협진 환자 재입원 감소 효과”
  • 승인 2017.06.29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what@http://


국립재활원, 제7회 의과·한의과 협진 심포지엄 개최
◇23일 국립재활원에서 제7회 국내 의과‧한의과 협진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양방 협진 근거창출과 관련된 심포지엄이 열렸다. 지난 23일 국립재활원에서는 전문가들이 모여 국내 의과·한의과 협진 근거창출 및 실행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박민정 한약진흥재단 책임연구원은 “협진병원에 입원한 뇌졸중 환자의 입원 기간 중 협진수진이 의료이용과 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며 “병원 내 협진 도입의 실제적인 영향, 즉 성과를 제도적 관점에서 평가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입원 기간 중 협진 수진은 해당 입원진료비와 입원기간, 일당진료비를 유의하게 높이는 추가적인 자원투입과정임을 확인했다”며 “협진이 뇌졸중 환자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중장기적인 사망률의 감소에 유의한 효과가 있어 임상적 질을 향상시키는 편익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요양병원의 경우 퇴원 후 3개월 이내 응급 재입원의 감소에도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며 “의료이용과 질에 미치는 영향의 크기는 병원마다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향후 질 관리를 위한 표준화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분야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협진수진 변수의 한계를 지적하며 “입원 중 타과 청구가 있을 경우 협진을 받은 것으로 정의했으나 협진의 강도와 주요 치료행위 및 유형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PSM(성향점수매칭, Propensity Score Matching)의 성향점수는 양집단 간의 관찰가능한 특성들의 함수값인 점수를 기준으로 짝짓기를 실시한다”며 “때문에 두 군의 관찰불가능한 차이가 존재할 경우 편이가 발행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협진의 영향력 결과의 타당성은 관찰불가능한 특성의 크기에 좌우된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수근관증후군의 침효과 기전에 대한 뇌과학적 접근(김형준 한국한의학연구원) ▲심혈관질환에 대한 의한의 협진 실험연구(이승민 경희대학교) ▲심혈관질환에 대한 의한의 협진 임상연구(임정태 경희대학교) ▲뇌졸중 환자 어깨통증에 대한 침치료 효과 연구에 근거한 국립재활원 협진 프로토콜 과정(손지형 국립재활원) ▲협진 모니터링 센터의 운영과 과제(김남권 부산대학교 협진모니터링 센터) ▲국내 한의약 정책 방향(남점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의 발표가 진행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