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건 협회장 해임…홍주의 서울지부장 직무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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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건 협회장 해임…홍주의 서울지부장 직무대행
  • 승인 2017.10.21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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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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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만4404표 중 1만581표 찬성 얻어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사협회의 첫 직선제 회장이었던 김필건 협회장이 회원들 투표에 의해 해임됐다. 한의협 역사상 최초로 회원들에 의해 협회장의 자리에 올라섰고, 지난해 연임까지 성공했지만 자신을 뽑아준 회원들에 의해 회장 직을 내려놓게 된 것이다.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00시부터 한의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10일간(10일부터 20일까지 우편 및 온라인 동시 진행) 진행된 김필건 협회장 해임을 위한 전회원 투표의 개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 1만4404표(온라인 1만1521표, 우편 2883표) 중 찬성 1만581표 로 3분의 2의 찬성을 얻어 해임이 확정됐다.
 

◇김필건 한의협회장 해임 투표의 개표가 21일 새벽 한의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로써 김필건 협회장을 비롯한 수석부회장, 임명직 임원의 직위는 21일 새벽 2시부로 해제됐으며 홍주의 서울시한의사회 회장이 직무를 대행하게 됐다.

이번 투표는 지난 7월 30일 ‘김필건 협회장 해임추진위원회(위원장 양문열)’가 발족되면서부터 시작됐다. 해임추진위원회는 협회장 해임을 촉구하는 ‘전 회원 5분의 1의 서명’을 받아 회원들이 회장을 불신임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라고 판단하고 50여 일 간 유효회원 5902명에게 해임투표 동의서를 받았다. 그 후 9월 12일 동의서 5902장을 협회에 접수했고 12일 만인 9월 24일에 공고됐다.

홍주의 직무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직무대행을 수행함에 있어 조속한 시일 내에 43대 회장 선거를 수행함에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며 회무의 공백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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