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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경험한 한의학, 과학적인 치료방법에 놀랐다”
美 Duke University 재학 중인 Grant Wen학생이 체험한 ‘한의학’
2017년 12월 07일 () 07:21:41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미국 Duke University(듀크대)에서 Medical History를 전공하고 있는 Grant Wen(그렌트 웬·21·한국명 문선우) 학생이 지난달부터 우리나라의 한방병원과 한의원을 방문해 참관하고 있다.

   
 

이 학생의 한의학 참관계기는 Duke University 병원통증의학과 박종배 교수(한의사)의 소개로 이뤄졌고 이번 참관을 토대로 ‘문화 인류학적 관점을 바탕으로 한 한국 한의학의 현황’에 대한 소논문을 작성 예정이다. 이 학생의 목표는 학부 졸업 후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병원에 근무하는 임상의 또는 WHO 등의 국제기구에서 공공보건에 기여하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그렌트 웬 학생은 지난 1일 아이누리한의원 방배점(원장 허영진)을 방문해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약침과 부항 등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애아동을 치료하는 허 원장은 “일반적으로 장애아들을 볼 때 뇌만의 문제로 바라보는데 한방은 뇌 뿐 아니라 오장육부로 바라본다”며 “즉 뇌를 직접치료 하는 것이 아니라 오장육부 치료를 통해 뇌기

   
 

능을 올리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장애를 갖고 있는 아이들은 건강한 아이들에 비해 심장 박동이 좀 빠르다”며 “또 잠자는 게 불안정하고 잠을 들다가도 금방 깨 숙면을 못한다. 그러니 발달이 더딘것이고 이로 인해 불안감과 동시에 언어발달도 늦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의학적 치료는 내장기능을 향상 시켜주는 치료를 통해 심장의 박동을 조절해주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했다. 또한 한의학 연구논문이 SCI급 저널에 실린 것을 직접 보여주며 차근차근 설명하기도 했다.

약 한 시간 여 동안의 한의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장애아동 치료에 대한 설명이 끝난 후 그렌트 웬 학생은 한의원에서 시술하는 약침을 직접 맞아보고 부항도 체험했다. 지난달부터 한방병원 및 한의원을 순회하며 참관했지만 이 자리에서 체험 해본 부항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한다. 그렌트 웬 학생이 한의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드라마 ‘대장금’을 본 후 깊어졌다고 한다. 또한 중국과 한국의 전통의학 발전을 비교하는 공부를 했고 직접 경험을 하고 싶어 한국으로 왔단다. 미국에서는 대부분 서양의학이 주를 이루고 있고 전통의학이라고 하면 중의학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웬 학생은 “한국에 와서 직접 경험한 한의학은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랐다”며 “특히 침놓는 방식도 생각보다 과학적이다. 전침 등이 인상적이었는데 물리치료기나 텐스, ICT 등의 기기가 한의원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놀라웠다”고 말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는“졸업 후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서 임상이나 공공의료 등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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