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케어 중단-의료기기 독점 사용…양의사 극단적 이기주의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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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케어 중단-의료기기 독점 사용…양의사 극단적 이기주의 멈춰라”
  • 승인 2017.12.1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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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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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성명서 발표…“일방적 한의정협의체 불참 선언 이해 안 돼”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협이 ‘문케어의 전면 백지화’와 ‘양의사 의료기기 독점 사용’을 외치며 국민건강을 담보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한 양의사들의 극단적 이기주의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한한의사협회(직무대행 홍주의)는 “양의사들은 지난 10일, 언론과 국민의 우려 속에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개최하고 국민들의 건강권을 핑계로 자신들의 힘을 과시했다”며 “과거에도 자신들의 이익과 뜻에 반하는 정책과 제도가 발표되면 진료를 거부하고 거리로 뛰쳐나오는 의료인으로서 참으로 무책임한 행태를 보여 왔으며, 소아 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과 노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위탁사업 지원금이 적다는 이유로 예방접종을 보이콧하는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문제에 대해서도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서 정부와 한의계, 양의계가 협의체 구성해서 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하라고 했으나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일방적으로 협의체 불참을 선언하는 오만방자한 태도를 보이며 시간을 끌고 있다”며 “일부 국회의원들도 양의사들의 이기주의 행태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한의계는 지난 8월 ‘문케어’가 발표됐을 당시 국민에게 보다 양질의 한의의료서비가 경제적 부담 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한의건강보험 적용 확대가 보속한 시일 내에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며 “양의사들이 ‘우리 아니면 안된다’라는 독선과 아집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국민의 편에 설 수 있도록 뼈를 깎는 자성의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건강보험 비급여의 급여화로 대표되는 문케어에 ‘한약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화’와 ‘한의난임 및 치매치료’ ‘추나요법’ 등과 같은 보다 다양한 분야의 한의의료서비스에 대한 보장성 강화가 이뤄지기를 희망하며, 나아가 환자의 알권리와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하여 ‘의료기기 문제’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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