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름 치료, 파트너에 대한 배려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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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름 치료, 파트너에 대한 배려가 중요
  • 승인 2017.12.1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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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용

조석용

mjmedi@http://


조 석 용
보명한의원
대표원장

다양한 사마귀 종류 중에서 곤지름은 발병 부위나 원인 때문에 친구는 물론이고, 가족에게도 쉽게 털어 놓기 어렵다. 때문에 치료를 뒷전으로 미루고, 혼자 마음고생하며 치료를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곤지름은 콘딜로마, 생식기사마귀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 명칭에서 알 수 있듯 발병 부위는 생식기와 항문에 집중되어 있다. 발병 원인 또한 잠자리관계에 의한 감염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치료를 결심하기까지 좀 더 조심스러워 지는 것이 사실이다.

곤지름은 잠복기가 있어 잠자리관계 후 2,3개월 정도의 기간이 지난 후 발병이 되기에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다. 만약 발병 후에 이를 인지하고 못하고 지속적인 잠자리관계를 가질 경우 자신은 물론이고 파트너에게까지 곤지름이 옮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곤지름은 재발이 심하기에 발병 즉시 전문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제거하더라도 재발 확률이 높기에 단순 외과적 치료는 재발 시 대처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 따라서 통증과 재발이 적은 한방 치료를 권한다.

곤지름 치료는 면역을 높이는 한방내복약 및 바르는 외용요법을 통해 하게 되며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빈번하게 발병하기 때문에 비용이 낮고 효과가 높은 치료법이 각광받고 있다.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한약과 피부 집중치료를 위한 약침과 이침 등으로 이뤄진 무통치료법은 생식기와 항문과 같은 민감한 부위에 발생한 곤지름 치료에 효과적이다.

곤지름은 치료 못지않게 관리도 중요하다. 일단, 곤지름 발병을 인지한 즉시 치료를 결심하는 본인의 의지와 더불어 파트너에게 감염 사실을 알려 함께 치료받아야 한다. 이는 파트너에 대한 배려이며, 바른 잠자리관계 생활을 위한 지름길이기도 하다.

곤지름은 잠자리관계를 주의해야 하며 이러한 예방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평소 면역력을 떨어뜨리지 않는 규칙적인 생활이 필요하다. 또한, 곤지름 예방은 본인의 의지는 물론 상대를 배려하는 의지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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