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논의…“한의학-의학 발전 위해 필요한 사안”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사의료기기 사용 논의를 위한 ‘한‧의‧정 협의체’가 29일 아침 서울시청 인근 달깨비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면서 본격 가동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보건복지부-한의사협회-한의학회-의사협회-의학회 관계자들은 “국민건강을 위해 어떤 것이 좋은지 생각해야”며 한목소리를 냈다.
최도영 한의학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해를 넘기기 전에 협의체가 꾸려지게 돼 다행”이라며 “(이 논의는)한의학 뿐 아니라 의학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윤성 대한의학회장은 “이 기회에 국민의 건강을 위해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혁 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앞으로의 의료와 국민건강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며 “이 자리를 통해 정부에 질의할게 많다. 이런 협의체는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록권 의사협회 부회장은 “국민의 건강과 모두를 위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기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국민건강을 목표로 논의하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초 올해 안에 결론 날 것이라 예상했던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법안은 한의사협회와 의사협회의 이해관계 충돌로 지난 11월 국회에서는 3개월 이내에 한의정협의체를 통해 서로 합의된 의견을 가져오면 그대로 반영하는 것으로 입장을 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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