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전남한의사회, 한방 난임치료 사업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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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전남한의사회, 한방 난임치료 사업 MOU
  • 승인 2018.02.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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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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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세 이하 난임여성 대상 4개월간 한약 및 침구치료 제공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전라남도가 전라남도 한의사회와 한방난임치료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전라남도(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는 지난 10일 목포 샹그리아비치호텔에서 난임여성의 지원을 위해 사단법인 대한한의사협회 전남한의사회와 ‘한방 난임치료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양방 난임시술 지원에 이어 한방 치료도 지원함으로써 난임여성의 임신 성공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라남도와 시군, 한의사회가 역할과 재정을 분담하게 되며, 사업비 1억 8천만 원(1인 180만 원)을 들일 예정이다.

이 사업의 지원 대상은 관내의 기준중위소득 200% 이하 가정 중 만 44세 이하 난임여성으로,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4개월간 한약과 침구치료 등을 지원한다.

대상자는 오는 3월부터 시군 보건소에서 신청을 받아 난임 여부와 치료의지 등을 고려해 100명을 선정한다. 이후 지정 한의원을 선택해 이용하게 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그동안 난임 시술사업을 통해 1271명을 지원했다. 이 중 임신 성공률은 34%로, 이는 임신 환경에 최적화된 건강 상태에 못 미치는 등 의학적 원인에 더해 거듭되는 시술로 체력 소모가 심하고, 심신이 지쳐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도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전남한의사회와 협력해 여성의 건강상태를 보강하고 체질을 개선하는 등으로 임신을 돕기 위해 한방치료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동식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아이를 갖고 싶은 열망으로 기회를 찾는 난임여성들에게 이 사업이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처음 시행하는 만큼 치료의 성과를 높이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태어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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