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310) - 徐嗣伯의 醫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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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310) - 徐嗣伯의 醫案(1)
  • 승인 2018.03.1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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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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冷病案

어떤 천한 지아비(『南史』에는 直閤將軍 房伯玉이라고 기록되어 있음.)가 冷病에 걸려서 수 년 동안 축적되어 수레의 앉은 자리를 겹으로 하고 잠자리에 이불을 쌓았고, 침상 아래에 화롯불을 설치하였는데도 좋아지지 않았다. (『南史』에는 五石散을 10여제를 복용하여도 좋아지지 않았고 냉병을 앓아 여름철에 항상 옷을 겹으로 입었다고 쓰여 있다.) 徐嗣伯이 매우 추운 겨울에 치료를 하게 되었다. 그 지아비를 옷을 벗기고 돌 위에 앉히고 백 개의 항아리에 담겨 있는 물을 머리에서부터 스스로 붓도록 하였다. 처음에는 수십 병을 주으니 寒戰으로 죽기에 이르게 되었다. 그 子弟들이 서로 지켜 서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徐嗣伯이 가득채운 항아리를 70∼80병을 다 부으니, 온 몸에서 수증기가 구름이 쪄서 올라가듯이 일어났다. 徐嗣伯이 침상을 걷어치우고 덮은 것들을 제거하니 그 다음날 곧바로 걸을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은 大熱病이 아니라고 말했다. (『南史』에서는 다음과 같이 차이가 나게 적혀 있다. 徐嗣伯이 진찰하고 ‘卿의 伏熱은 반드시 물로 배내야 하는데, 겨울철이 아니면 안 됩니다.’라고 말하고, 11월 얼음과 눈이 많을 때에 이르러 두 사람이 팔을 끼어 잡고는 伯玉이 옷을 풀어헤치게 하고 돌 위에 앉혀서 냉수를 취해서 머리에서부터 20斛을 부었다. 佰玉이 입을 꽉 다물고 기절하니 가족들이 울면서 그만둘 것을 청했다. 徐嗣伯이 사람을 보내서 몽둥이를 잡고 쪽문을 지키고 서서 감히 간언하는 자들이 있으면 때리게 하였다. 또한 물 100斛을 다 부으니 伯玉이 비로소 움직일 수 있게 되었는데, 등 위에 팽팽한 기운이 일어났다. 이윽고 일어나 앉아서는 열기를 참을 수 없다고 말하고는 찬물을 달라고 하였다. 徐嗣伯이 물을 주니 한번에 一升을 마시니 병이 모두 나았다. 이로부터 항상 發熱이 있어서 겨울철에 홋 속바지와 적삼만 입어도 더욱 살찌고 건강하였다. (一傖父〔南史直閤將軍房伯玉〕冷病積年重茵累褥牀下設鑪火猶不差〔南史作: 服五石散十許劑無益更患冷夏日常複衣〕嗣爲作治盛冬月令傖父髁身坐石上以百瓶水從頭自灌初與數十瓶寒戰垂死其子弟相守垂泣嗣令滿數得七八十瓶後舉體出氣如雲蒸嗣令徹牀去被眀日立能起行云此大熱病也〔南史作: 嗣伯爲診之曰卿伏熱應須以水發之非冬月不可至十一月冰雪大盛令二人夾捉伯玉觧衣坐石取冷水從頭澆之盡二十斛伯玉口噤氣絶家人啼哭請止嗣伯遣人執杖防閤敢有諌者撾之又盡水百斛伯玉始能動而見背上彭彭有氣俄而起坐曰熱不可忍乞冷飮嗣伯以水與之一飮一升病都差自爾恒發熱冬月猶單褌衫體更肥壯〕) (『南齊書·褚淵傳』, 『南史·張邵傳』. 陳欽銘의 『廿四史醫者病案今釋』, 계업서국, 臺灣, 1988에서 재인용)

按語) 徐嗣伯은 중국 남북조시대 南齊 때의 의학자로서, 字는 叔紹이다. 徐叔響의 아들로서 辨證에 능하였고, 異病同治의 원칙을 잘 이해하고 있다. 위의 醫案은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안상우 교수가 필자에게 소개해준 책 陳欽銘의 『廿四史醫者病案今釋』에 나오는 것이다. 위의 증상은 陽極似陰으로서 陳欽銘은 大葉性肺炎, 氣管支肺炎, 腎盂炎 또는 腎盂化膿症, 亞急性 細菌性 心內膜炎, 급성 腹膜炎, 전신의 敗血症, 肝 및 膽道의 化膿症, 고도의 스트레스 상태 등 각종 증상의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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