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때 신생아 구한 간호조무사 12명 LPN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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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때 신생아 구한 간호조무사 12명 LPN 대상
  • 승인 2018.03.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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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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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근무자 및 조봉란 경북도청 여성정책관 공동 수상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올해의 간호조무사 대상에 포항 지진 당시 산후조리원에 근무하면서 신생아를 지킨 12명의 간호조무사가 선정됐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가 오는 24일 개최할 제45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LPN 대상으로 포항 엘리시아 산후조리원 간호조무사 12명과 조봉란 前경상북도 여성 정책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 중 포항 엘리시아 산후조리원 간호조무사는 지난해 포항에서 발생한 진도 5.4의 지진이 발생하는 가운데서도 자신의 안위보다 신생아를 지키기 위해 몸으로 신생아를 지키고, 침대를 고정시키는 폐쇄회로(CCTV) 장면이 공중파 뉴스를 통해 전 국민에게 알려지기도 했다.

또한 조봉란 수상자는 간호조무사 최초 여성정책관으로 재직하며, 공공 보건의료 정책 영역에서 기여한 공로와 함께 중앙회 부회장 및 전 경상북도 간호조무사회 회장으로서 2015년 의료법 개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인정되었다.

간무협 관계자는 “포항 엘리시아 산후조리원 간호조무사들은 간호조무사가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생명에 대한 헌신과 열정이 있는 숭고한 직종이라는 것을 전 국민에게 실천으로 보여준 것”이며, “조봉란 여성정책관는 공공 분야에서 간호조무사가 소외되는 환경에도 불구하고 유리천정을 뚫고 간무사 발전을 위해 평생의 공로를 세운 분”이라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간무협의 LPN 대상 시상식은 오는 24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세종컨벤션홀에서 개최될 제45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LPN 대상은 간무협이 2008년부터 따뜻한 선행과 봉사활동으로 간호조무사의 위상을 드높이거나 사회적 공을 세워 간호조무사의 위상 정립에 기여한 회원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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