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 참여인사 말말말 “한의사 목소리 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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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 참여인사 말말말 “한의사 목소리 키워라”
  • 승인 2018.03.29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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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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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복지위 소속 국회의원 및 유관단체장들이 한의계와의 연대를 강조하며 지지를 강조했다.

지난 25일 열린 대한한의사협회 제63회 정기 대의원총회에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비롯해 기동민 의원 등과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을 비롯한 유관단체장들이 참석해 한의계의 발전을 위한 발언한 멘트를 정리해보았다.

 

■ “한의와 양의 균형 맞추기 위한 제도 만들어야”

◇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균형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며 “몸의 균형이 깨졌을 때 병이 생긴다. 한의계가 당면한 여러 문제도 균형을 바로잡아달라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2015년 중국의 투유유 교수가 개똥쑥을 이용한 말라리아 치료제 아르테미시닌을 개발한 공으로 노벨생리상을 탔다”며 “이는 중국이 중의학을 국가적으로 지원하고 양의와 함께 균형을 맞춰서 국가적인 제도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국회에서도 이런 균형을 맞추기 위한 제도에 신경써야한다”고 밝혔다.

 

 

■ “정적인 한의사들…목소리 키워 의견 관철 해달라”

◇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복지부 정책보조관 당시 회의를 진행해보면 직역별 특성이 있는데 한의사는 정적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권익신장을 위해서 활동할 때 그렇게 정적인 모습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말을 들어줄지 우려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혁용 회장이 ‘상상이 현실로 되는 한의계 만들겠다’고 하는데 그게 상상이라는 자체가 아이러니하다”며 “국민의 마음이 여러분에게 모이면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고, 국민의 마음이 떠나면 일 보 후퇴할 수밖에 없다. 국민의 마음을 얻는 작업을 꾸준히 해나가면서 한의계 사람들의 상상이 현실로 실현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의료기기 사용 법안을 냈더니 다른 직역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질타를 받았는지 모르겠다”며 “이는 상식적인 차원에서 국민건강을 위해 함께 논의해야 할 문제인데 서명조차 용기가 필요한 것이 현실”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힘을 모아서 더욱 단결하고, 목소리를 키워달라”며 “국민 편에 서서 여러분의 의견 관철시키는데 최선을 다해달라. 우리는 국민 보건과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당부했다.

 

■ “한의학, 대한민국 차세대 성장동력 되어야”

◇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의학과 양의학 모두의 목표는 국민건강증진”이라며 “연대와 단결의 목표 역시 ‘국민의 건강을 어떻게 향상 시킬 것인가’라는 공통의 목표로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지난 겨울 아제르바이젠을 방문했었는데 그곳에 경희대 한방병원 분원이 현지에서 호평 받고 있었다”며 “한의학은 가능성이 있는 학문이고, 이 가능성이 더 구체화 되서 대한민국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여러분이 함께하길 바란다. 나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의학 이용실태조사 분석에 따르면 국민들이 한방진료에 만족하는데도 불구하고 비용이 높아 치료를 잘 못 받는다고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이 무엇인지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복지부에서도 의료기기사용 등의 현안은 더 이상 한의와 양의 양 단체에게만 남겨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저도 여러분과 함께 국민건강 증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 “문케어 등 국가정책에 한의학 차별 없어야”

◇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일하다보니 박영선 의원의 말처럼 한의와 양의 둘 다 균형적 발전이 국민건강 상 중요한 것 같다”며 “제도적 모순이 많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한의학을 활용한 생애주기별 질병관련 보장성 강화 토론회를 개최하며 공부하고 배웠었다”며 “문케어에 관련된 현안이 많은데 이러한 국가정책에 한의학이 차별받지 않고 함께 하도록 하자”고 언급했다.

 

 

 

 

■ “2만 5000여 한의사여러분, 8만 약사회원이 떠받치고 있다”

◇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은 “2만 5000여 한의사 여러분, 외로워하지 말라”며 “뒤에는 8만 약사회원이 떠받치고 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한약제제와 한약을 취급해 왔기 때문에 1995년도 이전을 가끔 생각한다”며 “그 당시 경동시장에 300여명의 약사가 근무약사를 했는데 지금은 100명도 되지 않는다. 끈끈한 연대를 통해 과거로 돌아간다면 한의원이 엄청난 활황에 이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정기총회가 일보전진을 위한 화합과 단결이 되어 약사회와 끈끈한 연대로 10만 회원이 함께 싸워나가면 정부는 물론이고, 상대단체도 먼저 연대하고자 제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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