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파업 불사하겠다는 의협의 ‘집단행동’ 철회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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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파업 불사하겠다는 의협의 ‘집단행동’ 철회돼야”
  • 승인 2018.04.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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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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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의료인 단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라”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최대집 양의협 회장 당선인이 ‘문재인 케어’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한의협이 “집단행동 철회하고 의료인 단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은 2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와 국민을 상대로 협박을 일삼는 양의사의 행위는 국민의 동의를 받지 못할뿐더러 의료계 전체의 불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비급여의 급여화’로 요약되는 ‘문재인 케어’는 국민이 경제적 부담 없이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국가 보건의료정책의 큰 틀을 정한다는 것으로, 한의계는 찬성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뜻을 밝혀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료를 멈추어서라도 의료를 살리겠다’는 양의협의 주장은 궤변에 불과하다”며 “국민의 의료비 부담 증가는 외면하고 자신들의 밥그릇 지키기에만 급급해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호도하는 의협의 행태를 모든 보건의료인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한의계 역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대한한의사협회 소속 한의사 일동은 최대집 당선인과 양의협이 민망한 일탈을 멈추고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국민의 편에서 깊이 자성하고 성찰할 것을 엄중히 충고한다”며 “또한, 향후 최 당선인이 이끌어 나갈 양의사협회가 오로지 국민 건강과 생명을 위한 의료인 단체로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한의사 일동은 ‘문재인 케어’에서 한의계가 더욱 많은 역할을 수행하여 국민건강증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이 하루빨리 실현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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