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PDF보기  기사제보  광고안내  싸이트맵
최종편집 : 2018.12.17 월 15:37
> 뉴스 > 기획 > 이사람
     
“경혈경락체계 설명하는 일부 이론 실험적으로 증명했다”
▶이사람 : 경혈의 존재 과학적으로 증명한 류연희 한의학연 박사.
2018년 04월 05일 () 06:10:48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경혈’ 어떻게 객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연구시작

경혈 속성이 무엇인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 할 예정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최근 국내 연구진이 한의학에서 침·뜸을 놓는 자리인 경혈의 존재를 과학적으로 증명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류연희 박사팀과 대구한의대 김희영 교수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질병에 따른 피부 민감점과 경혈이 약 70% 이상 일치함을 증명해 경혈의 존재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공동연구를 진행한 류연희 박사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류연희 박사.

▶경혈의 존재를 과학적으로 증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계기는 무엇인가.

경혈을 자극하면 치료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는 지속적으로 발표가 되고 있었지만, 최초 치료의 시작인 경혈 자체에 대한 연구는 보고된 내용이 많지 않았고 여전히 경혈을 설명하기에는 자료들이 많이 부족했다. 따라서 치료의 출발이 되는 경혈 자체를 어떻게 객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됐다. 경혈은 다양한 특성들을 포함하고 있지만 실험적으로 한 번에 많은 현상을 설명할 수 없기에 최대한 단순화시키는 것이 필요했다. 결국, 경혈은 피부에 나타나는 특이점으로 생각하고 이를 설명할 수 있는 실험 모델 논의를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어떤 연구였는지 다시 한 번 설명해 달라.

경혈은 내부의 상태를 반영하고, 치료의 시작이 되는 곳이라고 가설을 세웠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대장염 모델과 고혈압 모델을 선택했다. 이 두 모델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사전 실험들이 진행됐고 여기서 피부 민감도가 신경원성 염증과 관계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대장염 모델과 고혈압 모델에서 피부 민감도가 발생하는 위치와 경혈의 위치가 얼마나 일치하는지 확인했다. 그 후 빈도수와 일치도가 높은 자리를 선택하여 질병이 개선되는지 확인했다.

두 모델에서 발현된 부위의 약 70%가 경혈 위치와 유사한 것을 확인했으며, 대장염 모델에서는 수기자극, 고혈압모델에서는 전침자극을 각각 해서 질환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경혈과 유사한 위치에 발현된 민감부위에서 신경원성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이 발현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질환이 발생할 경우, 피부 특정부위로 발현이 되고 이를 자극할 경우 질병이 치료된다는 경혈경락체계를 설명하는 일부 이론이 실험적으로 증명이 된 것이다.

 

▶한의사들이 임상을 하다보면 문제가 있는 경락이나 경혈에 점이 있는 경우가 많더라는 인식이 있다고 한다. 실험의 특이점 발현과 관계가 있는지 궁금하다.

소화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엄지와 검지 손가락 사이 부위를 지압한다는 것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방법이다. 이것은 경혈경락체계에 있어서 경혈이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현상을 설명하는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런 현상이 경혈경락체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몇몇 질환이 발생할 경우 압통점으로 경혈이 진단에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이 연구는 경혈이 질환과 연계되는 반응점, 그리고 치료와 연계되는 작용점으로 전통적으로 경혈경락체계를 설명하는 속성 중 한 부분을 밝힌 것으로 생각된다.

 

▶이 연구가 한의계에 갖는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경혈은 모두가 알고 있듯이 침·뜸·부항 등 많은 치료기술에 사용되는 기본 요소다. 그동안 위에 언급된 많은 치료기술들이 효과가 있다는 것이 국제적 학술지에 매년 수 백 편씩 발표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치료의 시작인 경혈에 대한 뚜렷한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아 일부에서 비판을 받아오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이 연구는 ‘치료에 사용되는 경혈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많은 근거중 하나의 사실이 되는 답변을 한 것으로 그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향후 관심을 두고 있는 연구 분야는 무엇인가.

경혈 속성이 무엇인지에 대한 연구는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그리고 경혈자극은 우리 인체에서 볼 때 매우 지협적인 자극이다. 이러한 지협적인 자극이 어떠한 체계에 의해 우리 몸 전체를 조절할 수 있는지 그 전달경로를 연구할 예정이다.

김춘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2018년도 (제33회) 대한한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사업단 -20...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학 연구 논...
한약진흥재단 2018년도 한의학 ...
제 34회 대한중풍순환․...
한국한의학연구원 2018 ‘전통식...
2018 국제 전통의학∙...
영화읽기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조직도찾아오시는 길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명칭 · 제호 : 민족의학신문 | 서울특별시 동작구 성대로 1길 2 | Tel 02-826-6456 | Fax 02-826-6457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06529 | 등록연월일:1989-06-16 | 발행일자 : 1989-07-15
발행인 · 편집인 : 임철홍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임철홍
Copyright 2009 민족의학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jmedi@mj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