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한약 네트워크, 함소아제약 방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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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한약 네트워크, 함소아제약 방문하다
  • 승인 2018.04.1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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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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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중익기탕 등 생산현장 및 품질관리시설 견학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지난 5일 보험한약 네트워크 회원들은 한약전문 제약회사 함소아제약(대표 조현주)을 방문해 공장 시설 등을 탐방했다. 이들의 주 목적은 함소아가 최근 발매 중인 보중익기탕 연조엑스의 생산현장을 보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곳을 방문한 보험한약 네트워크 회원들은 이준우 보험한약네트워크 대표를 비롯해 최정균, 이광형, 정재우, 정인태 등 5명이었다. 이들은 이준수 품질관리팀 부장에게 회사 소개를 듣고, 생산동과 품질검사시설을 둘러봤다.

◇(왼쪽부터) 보험한약네트워크 최정균 한의사, 이광형 한의사, 이준우 대표, 정재우 한의사, 정인태 한의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준수 부장은 “현재 판매 중이거나 판매 예정인 보험한약제품은 보중익기탕, 삼소음, 가미소요산 세 가지인데 현재는 보중익기탕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올해 3톤짜리 추출 기계를 갖춰 보중익기탕을 대량생산중이고, 이후 여유가 되면 삼소음과 가미소요산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소청룡탕 등의 감기약을 추가적으로 만들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함소아제약 매출의 80%는 건강기능식품이고 의약품과 OEM 방식의 화장품 매출이 20%라고 한다. 이 회사에서 주력으로 판매하는 보중익기탕의 경우 하루 3만 2000포 생산하고 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제품들이 있지만 원료수급문제 등으로 인해 작년 하반기부터 생산하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 부장은 이어 제품 생산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연조엑스제의 경우 단미엑스제 추출-농축-조제(단미엑스 및 부형제 혼합)-스틱충전의 순으로 생산된다고 한다. 추출한 단미엑스제를 60도 이하에서 연속식 농축기, 뱃지식 농축기를 통해 두 번 농축한 뒤 보관해뒀다가 각각의 단미엑스를 혼합해서 조제하는 것이다.

생산과정에 대한 설명이 끝나자 보험한약 네트워크 회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추출, 농축, 조제, 스틱충전 순서로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두고 “연속식 농축과 뱃지식 농축을 통해 1차·2차 농축을 나누는 의미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 부장은 “연속식 농축에서 제품을 20,30브릭스(Brix)까지 농축시키고 뱃지식 농축에서 50,60브릭스까지 농축하는 것이다. 농축을 빨리하기 위한 시스템이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답했다. 또한 “원자재에 따라 추출할 때마다 맛이나 향, 색 등이 달라질 것 같은데 이는 어떻게 관리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제품의 색이나 맛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면 허가증에 나와 있는 분량보다 더 첨가하거나 제외하는 것이 되어서 약사법에 위반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고민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보험한약네트워크 회원들이 함소아제약의 시설을 견학하고 있다.

이들은 또한 생산동을 방문해 제품의 생산시설과 농축된 채로 보관된 단미엑스제를 구경했다. 견학을 위한 복도가 따로 만들어져있어 편하고, 시설이 깔끔하다는 것이 회원들의 전체적인 평이었다.

완성된 제품의 품질검사를 진행하는 연구동도 들렀다. 중국에서 수입해서 판매하는 제품의 경우 현지에서도 품질검사를 하고 국내에서도 다시 한 번 검사한다고 했다. 이곳의 기본적인 기계는 지표물질함량, 중금속분석, 잔류농약분석 세 가지다. 이외에도 보중익기탕을 분석중인 의약품분석기도 봤다. 보중익기탕과 이 제제의 주요성분 중 하나인 진세노사이드의 표준품을 비교분석하는 기계였다. 표준품 진세노사이드를 보관하는 냉장고와 보존제가 들어가지 않은 보중익기탕의 안정성 실험을 진행하는 챔버도 있었다.

이준우 원장은 “함소아제약의 보중익기탕 연조엑기스가 좋았다”며 “특히 맛이 좋아서 어린아이들이 복용하기에 좋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한 “QC(quality control)를 할 수 있는 장비와 시설이 잘 갖춰지고 있는 것 또한 보기 좋았다”며 “무엇보다 지금 한의사협회장인 최혁용 전 대표가 설립했다는 점 그리고 한의학의 산업화·대중화·세계화를 목표로 만들었다는 점 등이 인상적이었다. 소아전문인 ‘함소아’라는 브랜드답게 어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제품 위주로 생산되고 포장도 이들의 취향에 맞춘 것이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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