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침구의학회, 전일본침구학회 학술대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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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침구의학회, 전일본침구학회 학술대회 참석
  • 승인 2018.06.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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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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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의학회 소속 600여명 참석…Clinical Practice Guideline 학술 교류
◇대한침구의학회와 전일본침구학회 워크숍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대한침구의학회 임원들이 전일본침구학회 학술대회에 참석했다.

대한침구의학회(회장 이은용)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일본 오사카의 하얏트 리젠시 오사카와 모리노미야 의과대학에서 개최된 제67회 전일본침구학회 학술대회에 이은용 회장을 비롯한 침구의학회 소속 임원 600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대회 첫날 오전에는 The 9th K-J Workshop on Acupuncture and EBM이 개최되어 ‘Clinical Practice Guideline: An update of Recent Progress’를 주제로 양국 간 학술 교류가 이뤄졌다.

금년도 워크숍에서는 대한침구의학회의 남동우 경희대 한의학과 교수와 전일본침구학회의 Naoto Ishizaki Tsukuba University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이날 대한침구의학회는 ▲발목염좌(김재홍 동신대 교수) ▲요통(홍예진 경희대 연구원) ▲요추 추간판 탈출증(서병관 경희대 교수) 등에 대한 CPG를 발표했다. 또한 전일본침구학회는 ▲침구 치료가 포함된 일본 CPG를 고찰(Yohji Fukazawa Kansai University 교수) ▲GRADE System과 AGREE II 방법론을 통해 일본 CPG 연구의 질과 타당성을 평가(Yuse Okawa Morinomiya University 교수) 등을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전일본침구학회 측은 국내 CPG 연구와 승인 과정에서 한의사를 제외한 다양한 전문가들의 참여여부와 양방 처치에 비해 우수성을 인정받는 진료지침이 있는지 질문했다. 또한 이들은 이원화된 국내 의료체계에서 동일 질환에 대해 한·양방 Guideline이 따로 있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대한침구의학회 측은 침구치료가 포함된 일본 CPG에서 침 치료의 권고 등급이 낮은 원인데 대해 문헌 고찰 과정이 충분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오후에는 모리노미야 의과대학에서 포스터 발표가 진행되었다. 총 287편의 논문이 소개된 가운데 국내에서는 ▲만성 회전근개 질환, 요추 추간판 탈출증, 안면마비 후유증 환자에 대한 매선 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 연구(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연구팀) ▲퇴행성 요추 협착증 환자의 한방 치료에 대한 인식(부산대학교 한방병원 연구팀) ▲FEAS 방법론을 이용한 요통에서 침 치료 및 비특이성 만성 요통에서의 전침 치료 체계적 문헌 고찰(경희의료원 연구팀) ▲안면마비에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우석대학교 한방병원 연구팀) 등을 발표했다.

이은용 대한침구의학회 회장은 “오사카에 초대해주고 반갑게 맞이해주어서 감사하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침구학에 있어 뜻 깊은 행사였으며, 앞으로도 침구학 발전을 위해 양 단체가 함께 나아가자”고 밝혔다.

한편, 대한침구의학회와 전일본침구학회는 침구학에 대해 의학적 근거를 만들고 이를 국제화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활발한 토론을 지속해왔다. 이어 지난 2017년 5월, 양 단체는 학술 교류 15주년을 맞이해 침구치료에 대한 CPG의 공동 출판을 목표로 MOU(양해각서)를 조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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