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우 신임 한평원장, “평가인증 질적 성장에 전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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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우 신임 한평원장, “평가인증 질적 성장에 전념할 것”
  • 승인 2018.07.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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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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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성과개발 및 진료수행평가 한의대 공통 적용 계획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신상우 신임 한평원장이 취임식을 통해 “평가인증을 질적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대한한의사협회 5층 중회의실에서 한평원 원장 취임식이 개최된 가운데, 신상우 신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 원장은 “최근 한의학교육평가인증기준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전국 한의과 대학을 방문했다”며 “여러 대학의 교수들이 준 의견은 크게 두 가지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한평원 평가인증이 형식적으로는 잘 갖춰졌는데 실질적인 내용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많은 노력을 했지만 실질적인 학생들의 만족도나 역량강화에 미비한 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교수들 입장에서는 성과기반교육이라는 평가인증기준과 WFME수준에 맞는 교육의 질적 향상, 일차의료에서의 역량강화라는 과제가 있다”며 “이를 어떻게 교육과정개발에 담아야 할지에 대해 교수들의 이해가 다르기 때문에 한평원이 정리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평원은 임시인정의 단계를 지났기 때문에 본격화에 진입했다”며 “앞으로의 평가인증은 질적인 성장에 전념할 것이고,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습성과개발 및 진료수행평가 등을 각 대학에 공통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2023년까지는 대학 사회에 있어 고난의 행군”이라며 “2010년부터 준비했어야하는데 이제야 깨닫고 대비하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협회나 학장, 학회에서 많이 도와주고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혁용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손인철 전임 원장은 한평원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이 없던 시기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한평원을 발전시켜왔다”며 “한평원은 교육을 통해 전체 한의계의 역할영역을 견인할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상우 원장은 그 자리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며 “낭중지추(囊中之錐)였는데 드디어 세상 밖에서 실력을 발휘하게 되어 뜻 깊다. 오늘의 취임식은 한의계의 역사를 바꿀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신상우 한평원장은 대구한의대 한의학과를 졸업한 뒤 경희대 대학원에서 한의학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학과장, 한의학교육 및 훈련 표준화 연구책임자, 대한한의학회 교육이사 등을 역임했고, 현재 부산대한의전 한의학교육실장 및 교학부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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