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0명당 2.3명…외래는 연간 17회로 가장 높아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사를 포함한 우리나라 임상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3명으로 OECD에서 가장 적고(평균: 3.3), 국민 1인당 의사의 외래 진료 횟수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 12일 ‘OECD 통계로 보는 한국의 보건의료’ 자료를 통해 보건의료 자원 및 이용 등의 실태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현재 국내 의대 졸업자 수는 인구 10만 명당 7.9명으로 OECD 평균(12.1명)에 훨씬 못 미칠 뿐만 아니라 아일랜드(24.4명) 등 일부 국가의 1/3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16년 기준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진료를 받은 횟수는 연간 17.0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고, 이는 회원국들의 평균(7.4회)보다 2.3배 높은 수준이다. 일본은 12.8회로 우리나라에 이어 두 번째로 외래 진료횟수가 많고, 스웨덴(2.8회)과 멕시코(2.9회)가 ‘3회 미만’으로 가장 적었다.
또한 우리나라의 환자 1인당 평균 재원일수는 18.1일로 OECD 중 일본(28.5일) 다음으로 길었다.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모든 회원국의 평균 재원일수는 ‘10일 미만’으로 집계되었다.
한국의 총 병원병상 수는 인구 1000 명당 12.0병상으로 일본(13.1병상)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고 OECD 평균은 4.7 병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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