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못할 고민 질염, 일시적 증상 완화보다 원인치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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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못할 고민 질염, 일시적 증상 완화보다 원인치료 해야
  • 승인 2018.07.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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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영

박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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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건 영
생기한의원
대구점 대표원장

질염이란 질의 염증상태를 나타내는 말로 감염에 의한 질염 외에도 폐경 이후 질점막이 얇아져 생기기도 하는데 위축성 질염 등도 포함된다. 일반적으로 냉이 많아지고, 백색, 황백색의 혼탁상이 되며 때로는 농성, 혈성이 될 때도 있고 악취가 나기도 한다.

질염을 유발하는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이 질 내에서 서식하기 어려운 환경이 원인이 되며, 잦은 성관계 또는 질 깊숙한 곳까지 물로 씻어내는 뒷물과 같이 질 내부가 알칼리화 되는 상황이 되면 나타날 수 있다.

질염의 가장 흔한 전염경로가 성관계이긴 하지만 해당 원충이 물에서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있어 목욕탕, 수영장, 깨끗하지 못한 변기, 젖은 수건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으며, 인체의 면역력 저하에 의해 발생한다.

질염의 증상은 질 분비물이 늘어남과 동시에 외음부가 간지럽고 따가우며 성교통, 배뇨통 그리고 생선비린내와 같은 악취가 나며 생리 전후 또는 성관계 이후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보통 질염 치료를 위해 따라 항생제, 항진균제, 항바이러스제 등을 사용해 증상을 개선하게 되는데 항생제의 장기복용이나 반복 복용은 정상적인 질 내 정상균을 파괴해 오히려 면역기능을 저해함으로써 재발률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질염의 원인 치료를 위해서는 인위적이거나 조작된 어떠한 힘을 가하여 호전을 기대하는 것이 아닌 본인이 가지고 있는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 즉 면역력을 튼튼하게 강화하고, 피부재생력을 높여 염증을 제거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몸의 면역력과 피부면역력을 정상화시켜 질 점막과 생식기 피부가 촉촉하고 따스하도록 만드는데 중심을 두고, 개인의 증상과 체질에 맞춘 한약과 함께 약침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천연재료만이 포함된 청결제와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는 입욕제등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기고문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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