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제작돼 해외에서 판매중인 한의학 소재의 영어동화책 <Coco’s Magic>을 국내에서 더욱 쉽고 저렴하게 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한의플래닛(대표 전상호)은 책 주문량과 동일한 수량을 추가로 구매한 후 다문화가정 지원센터 등에 기부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주)올댓코리안메디슨의 고정민 원장(경희고정민한의원)은 외국인에게 한의학을 알리고 나아가 한의학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미국 Amazon에서 한약을 다룬 영문책자 <On Herbal Medicine>과 한의학을 주제로 한 영어동화 <Coco’s Magic 1, 2, 3권>을 출간해 POD(Publish On Demand, 주문형 소량출판)의 형태로 판매중이다.
그러나 POD 방식은 외국인도 접근하기 쉽고 초기비용이 저렴한 반면, 책 가격이 비싸고 배송에 오랜 시간이 걸려 국내에서 이 책을 외국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활용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런 난점을 극복하고자 한의학 종합플랫폼인 한의플래닛과 손을 잡고, 한의학 영어동화책 Coco's Magic을 POD 방식이 아닌 직접 제작으로 국내에 배포할 수 있도록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 1~3권 각각 12$에 판매되는 책을 한 권으로 묶고, 여기에 캐릭터 스티커까지 더해 권당 2만5000원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한의플래닛에서는 한의학을 널리 알리는 이번 출간기획의 뜻에 공감하며 Coco’s Magic 책을 통한 나눔행사로 이번 일에 동참한다고 한다.
앞서 한의플래닛의 운용사인 버키의 전상호 대표는 회사 설립당시 본인이 운영하던 벤처회사의 매각금액 전액을 기부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그 기부금액 중 일부를 이번 행사에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책 주문량과 동일한 수량을 한의플래닛에서 추가로 구매한 다음, 그 책을 다문화가정 지원센터 및 한국어학당 등 외국인이 많은 곳에 기부하는 방식이며, 구매자가 별도로 원하는 곳으로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전 대표는 “기부를 통해 한의학을 알리는데에 동참할 수 있게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그리고 세계인에게 가장 익숙한 언어인 영어와 친숙한 형태인 동화책으로 한의학을 널리 알리는 고 원장님의 뜻깊은 출간의미에 감동하였으며, 한의플래닛도 한의계에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oco’s Magic>은 현재 한의플래닛(www.haniplanet.com) 크라우드펀딩 페이지에서 주문 가능하며, 대량구매와 기부처 지정 등은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