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목적 의료용 대마 합법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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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목적 의료용 대마 합법화 해야”
  • 승인 2018.08.1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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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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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나비노이드협회 기자회견…“해외에는 임상연구 논문 등 있어”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치료목적인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는 12일 창립예정인 한국카나비노이드협회는 10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성석 목사는 “이주민을 위한 쌀을 기부하는 자선 행사를 하던 중 디스크 파열을 당했다”며 “목회를 하던 교회를 사임하고 1년간 요양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 기간 중 미국과 캐나다는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 한다는 기사를 봤다. 그 후 해외자료를 찾아본 결과 다른 진통제보다 신경회복 등의 효과가 있다는 임상 기록이 있었다”며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대마라는 부정적 인식 때문에 불법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의료용 대마가 필요한 환자를 파악하던 중 의외로 어린 자녀를 둔 어머니들이 많았다”며 “이들의 공통점은 난치성 뇌정증 아이를 둔 사람들이고, 대마에서 추출한 CBD오일 등을 필요로 했다. 하지만 해외직구로 CBD오일을 구매하려던 어머니는 검찰조사도 받았다고 한다. CBD는 대마에서 추출했을 뿐 마약성분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는 자료가 없지만 해외에는 CBD 관련 논문이 있고 대마의 카나비노이드 성분이 치료에 좋다는 가이드를 본 후 캐나다에서 직구를 했지만 수사기관에서는 이를 불법으로 취급한다는 것.

강 목사는 “미국에서는 의약품으로 승인이 됐지만 우리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며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올 1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지만 국회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않아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용현 의사(초대회장)은 “의료용 대마와 관련 시범사업 가이드라인이 있다”며 “시범사업 내용 중 일부는 뇌파 등을 통해 생체정보를 수집한 후 대마가 필요한지 등을 알 수 있다. 또 오남용 등의 방지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도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용대마합법화운동본부는 오는 12일 안중근의사기념관 강당에서 '한국 카나비노이드협회'창립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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