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 ‘임상의와 연구자 교류의 장’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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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 ‘임상의와 연구자 교류의 장’ 열렸다
  • 승인 2018.09.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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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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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정보협동조합-버키, 한의학빅콘서트 공동 개최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계의 임상의와 연구자들이 함께 교류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

한의정보협동조합(이사장 정다운)은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주)버키와 공동으로 한의학빅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의사 80여명과 동반 가족을 포함하여 150명 가량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연구자와 임상의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함께 토론하고 교류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준비됐다. 개최 비용은 김창업 교수(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생리학교실)의 재능기부로 마련된 ‘철인28호 장학기금’과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조합 운영비, 한의플래닛을 운영하는 (주)버키의 전상호 대표의 개인기부금을 통해 준비되었다.

첫째 날에는 ‘연구자와 학생들 모임의 장’을 시작으로 김창업 교수와 조준영 원장(꽃마을 한방병원)의 강연, 와인파티와 함께하는 포스터 세션 등의 다채로운 순서로 꾸며졌다. 포스터 세션에는 총 17개의 포스터가 제출되어 선보였으며 장동엽 연구원(가천대 생리학교실), 박사윤(가천대 생리학교실), 배효진(가천대 생리학교실) 한의사가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둘째 날에는 송미덕 대한한의사협회의 학술부회장의 축사와 함께 김창업 교수, 채윤병교수(경희대 경락의과학과), 이원행 원장(동의방약학회 학술이사)이 참여해 한의계의 학술문화의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또한 대한스포츠한의학회와 한국의사한의사복수면허자협회의 강연, 이향숙 교수의(경희대학교 경락의과학과)강연과 우수 포스터 시상을 끝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창업 교수는 “그 어느 때보다 일선 한의사들이 임상 현장을 넘어 한의학을 보다 엄밀하게 학술적으로 연구,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많은 젊은 한의사과학자들이 새로운 한의학을 꿈꾸며 각자의 분야에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며 “이번 모임에서 그들의 에너지가 융합해 새로운 흐름을 만들수 있으리란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정다운 이사장은 “일방적인 정보전달 및 보수평점 획득을 위한 보수교육에서 벗어나 한의계의 다양한 주인공이 폭넓게 만나서 어울릴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며, 이제 그 첫 발걸음을 옮겼을 뿐이다. 앞으로 협회 및 학회 차원에서 다양한 기획들이 나올 수 있는 동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상호 대표는 “한의계에 함께 소통하고 토론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행사가 작은 시금석이 되길 바란다. 한의플래닛을 비롯한 다양한 온오프라인을 통해 앞으로도 학술적 토론과 소통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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