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한의사회 “최대집 의협회장 스스로 회장직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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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한의사회 “최대집 의협회장 스스로 회장직 물러나라”
  • 승인 2018.09.1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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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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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 밖 응급상황 개입 않겠다’는 히포크라테스 선서 무색케 하는 것”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경기도한의사회가 최대집 의협회장에게 지난 10일에 실시한 기자회견에 대해 즉시 사과를 요구하며 스스로 의사협회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경기도한의사회는 “(양의협의) 기자회견은 스스로의 무지함을 잘 드러낸 한편의 코미디와 같은 것”이라며 “의료기기 영업사원의 대리수술,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한 각종 의료사고, 아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이대목동병원 사태에 이르기 까지 자신들 스스로의 치부에 대한 반성은 없이 매번 의료수가 타령만 하고 있다가 뜬금없는 기자 회견으로 한의학을 폄훼하고 한의사들을 모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진료실 밖에서 일어나는 응급 상황에 일절 개입하지 않을 것을 천명한다’는 최대집 회장의 말은 ‘나는 인종 종교 국적 정당당파 또는 사회적 지위 여하를 초월하여 오직 환자에 대한 나의 의무를 지키겠노라’고 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무색케 하는 천박한 발언”이라며 “이미 그러한 말을 내뱉은 의사협회는 한의사들이 응급상황에서 응급의약품을 사용하는 것에 반대할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대 의료기기는 양의사들이 개발한 것이 아니며 현대 과학의 산물이다. 대한민국 한의사들은 조선시대의 의학이 아닌 현대 한의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며 대한민국 한의학을 세계화, 보편화시키기 위하여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의료법에도 한의사들이 의료기기를 쓸 수 없다는 조항은 없다. 그런데도 자신들만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 대한의사협회의 이기적인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한의사회는 대한의사협회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니 대한의사협회 회장 최대집은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말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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