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한약네트워크, 한풍제약 방문해 생산시설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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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한약네트워크, 한풍제약 방문해 생산시설 탐방
  • 승인 2018.09.2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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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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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한약 제조사 탐방기③

[민족의학신문=완주, 김춘호 기자]보험한약을 사용하는 한의사들이 다시 한 번 보험한약 제조사를 찾았다. 이번에는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한풍제약이다.

◇(왼쪽부터) 김재환 원장, 장중엽 원장, 이준우 원장, 조형권 한풍제약 전무, 구가람 원장, 이주호 원장, 박종웅 원장. <사진=박숙현 기자>

보험한약네트워크(대표 이준우) 회원 및 한의사 6명은 지난 13일 건강보험용 한약제제기업인 한풍제약을 방문했다. 전북 완주군 봉동읍에 위치한 이 회사를 찾은 이들은 이준우 보험한약네트워크 대표(경기 탑마을 경희한의원), 박종웅 원장(버드한의원), 장준엽 원장(해님달님한의원), 구가람 원장(제중한의원), 김재환 한의사, 이주호 한의사 등이었으며 조형권 한풍제약 전무를 만나 회사 소개와 현재 생산되는 보험한약의 제조 과정 등을 탐방했다.

한풍제약의 공장은 총 4000여평의 부지에 연구소와 개발부가 있고 한약제제 등을 생산하는 생산동이 있다.

조형권 전무이사는 “한방이 차지하는 매출액이 연간 400억 원이고 한약제제는 220억 원 정도다. 이 중 보험한약 등의 한의원 매출은 70~80억 원”이라며 “보험과 비급여의 비중은 8대 2로 보험이 많으며 이는 갈수록 늘어갈 것이다. 연조엑기스가 출시되면서 활성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출시되는 연조엑스제는 ▲오적산 ▲소청룡탕 ▲반하백출천마탕 ▲반하사심탕 ▲갈근탕 ▲평위산 ▲궁하탕 ▲형개연교탕 ▲삼소음 ▲구미강활탕 등을 비롯한 품목이며 정제 역시 허가를 받은 상태지만 현재는 출시 준비 중에 있다.

이 곳에서는 건기식과 한약제제를 생산한다. 현재 가동 준비 중인 추출동은 1층과 2층, 각각 900평 규모며 1층에는 정제, 2층에는 과립제 환제 등을 생산 할 예정이이다. 1공장은 전주 덕진구 팔복동에 있지만 내년 초면 이 곳으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회사의 품질관리 원리는 공정서대로 실험을 실시하고 합격한 원료만으로 제품을 만든다. 제품을 만든 후에는 연조엑기스나 건조엑기스 단계에서 한 번 더 실험을 실시하고 완제품 출하 전에 품질실험을 한다. 즉, 최소 3번은 검증 실험을 하는 것이다.

◇한풍제약 직원으로부터 생산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박숙현 기자>

생산과정은 원료입고→GMP공정에 따른 원생약의 세척·건조·품질시험→추출 농축→분무 건조→압축 성형 파쇄 성립→충진 포장→출고를 거친다.

보유 설비는 UPLC(ultra performance(pressure)liquid chromatography 고성능액체크로마토그래피), HPLC(high performance(pressure) liquid chromatography: 고성능액체크로마토그래피), GCGas Chromatography : 가스크로마토 그래피, AAS(Atomic Absorbtion Spectrometer 원자흡광광도계) 등 각종 분석장비가 있으며 한약재의 특성에 맞게 성분분석과 미생물시험, 잔류농약시험 등 정밀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고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HPLC는 32대를 보유하고 있어 엄격한 품질관리를 자랑하고 있다.

이준우 원장은 “이 정도면 품질이 떨어져서 못쓰겠다는 말은 못하지 않을까”라며 “원료생약, 생산시설, 품질관리가 상당하다고 생각한다. 몇 년 전에 일본 도야마 크라시에 제약에 다녀왔는데, QC(품질관리)에 투입된 장비와 인원만 보면 크라시에 못지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시설(공장)은 일본이 더 세련되긴 했던 것 같지만, 그렇다고 큰 차이도 아니다”며 “오랫동안 성실하게 제대로 해오면 되고 모든 일이 금방 바뀌는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결국 문제는 보험한약 사용 확대다”고 견학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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