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혈소판제·항응고제 복용과 침 치료 시 출혈 연관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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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혈소판제·항응고제 복용과 침 치료 시 출혈 연관성 없다”
  • 승인 2018.11.0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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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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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이재동·이승훈 교수 SCI급 논문 발표…유일한 위험인자 ‘침 두께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경희대 이재동, 이승훈 교수가 항혈소판제와 항응고제 복용이 침의 출혈부작용에 영향이 없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이재동 교수(좌측), 이승훈 교수(우측)

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김성수)은 침구과 이재동, 이승훈 교수가 최근 ‘항혈소판제·항응고제 복용이 침 치료 시 출혈 부작용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논문을 SCI급 국제 학술지인 ‘대체의학회지(Complementary Therapy in Medicine)’에 게재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와파린이나 아스피린과 같은 약물 복용에 따라 출혈 부작용이 나타나는지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연구진은 경희대한방병원 입원환자 428명을 대상으로 전향 분석 연구를 진행했고, 그 결과 항혈소판제와 항응고제 복용이 침 치료 시 출혈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침 치료가 안전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또한 이들은 단위를 개별 혈자리별로 나눠 출혈 가능성을 높이는 여러 위험인자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침의 출혈 가능성을 높이는 위험인자는 약물 복용여부, 성별, 나이, 침 두께, 유침시간 중에 유일하게 침의 두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훈 교수는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은 한의사에게 약물 복용 여부를 알릴 필요가 있지만, 국내 의료기관에서 주로 사용하는 0.20 혹은 0.25mm 직경의 침으로 통상적인 치료를 받는다면 출혈 부작용에 대한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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