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정’ 간보호 및 약물의존성 억제 효과 입증 연구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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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정’ 간보호 및 약물의존성 억제 효과 입증 연구 이뤄진다
  • 승인 2018.11.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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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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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다나은한방병원-청신한약방 MOU…자금정 연구시료 제공 및 공동연구 등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자금정의 간보호 및 약물의존성 억제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연구가 첫걸음을 뗐다.

대구시는 한방 고유처방 ‘자금정’의 간보호 및 약물의존성 억제효과 연구 등을 위해 6일 대구한의대학교 간질환한약융복합활용연구센터(센터장 김상찬), 다나은 한방병원(원장 사은호), 청신한약방(대표 사복석)과 상호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대구한의대 한의학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연구 협약에 따라 이들은 ▲자금정의 제조 및 연구시료 제공 ▲자금정의 간보호 효과 연구 ▲자금정의 약물의존성 억제 연구 ▲자금정의 임상활용 및 임상 결과 제공 등을 진행하게 되며,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자금정의 간보호 효과 및 약물의존성 억제 효과까지 증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금정(紫金錠)’은 방약합편(方藥合編) 해독문(解毒門)의 첫 번째 방제로 만병해독단(萬病解毒丹)으로 불리며, 동의보감(東醫寶鑑)을 비롯한 한의고서에 독소의 축적 해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기재되어 있다. 5가지 한약재(문합, 산자고, 대극, 속수자, 사향)로 구성되어 조선조 궁중에서 납약(臘藥)이란 이름으로 궁중 구급비상약으로 사용되었으며, 고가 약재인 사향이 많이 들어가고 제조공정이 까다로우며,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어 있지 않아 그동안 대량 생산이 이뤄지지 못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청신한약방과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를 통해 ‘자금정’ 효능 검증을 위한 실험연구를 추진했다. 그 결과 이들은 자금정이 난치성 피부질환인 아토피 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것을 SCI급 학회지인 ‘저널 오브 에드노파마콜로지(Journal of Ethnopharmacology) 7월호에 게재를 통해 입증하였으며, 과학적으로 작용기전을 규명한 바 있다.

대구시 최운백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이번 자금정 공동연구 협약으로 자금정의 아토피 치료 효과 뿐 아니라 간보호 및 약물의존성 억제 효과까지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구 약령시를 대표할 수 있는 제품개발 활성화와 한방을 통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더욱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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