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생명과학, 기초학문의 50%까지 늘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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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생명과학, 기초학문의 50%까지 늘리겠다”
  • 승인 2018.11.0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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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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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원, 제2회 의생명과학 전문가위원회 개최…2021년까지 기초종합평가 등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전국 한의대의 의생명과학 연구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의생명과학 발전을 위해 기초학문의 50%까지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제2차 의생명과학 전문가위원회에서 신상우 한평원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신상우)은 지난 1일 용산역 ITX 5회의실에서 제2차 의생명과학 전문가위원회를 개최했다.

신상우 원장은 ‘의생명과학 강화의 방향’ 발표를 통해 “미래의료의 주요과제 중 하나인 ‘통합의료’에 있어 의생명과학은 통합의료와 협진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의생명과학을 기초학문의 50%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위해 오는 2020년 12월 혹은 2021년 2월까지 기초종합평가를 시행할 것을 제안한다”며 “과목은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지만 해부학, 생리학, 병리학, 약리학, 본초학, 방제학, 경혈학, 상한론 등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의생명과학위원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학회설립, 학술대회 개최 등의 제안이 있었다”며 “그러나 현재 상황으로는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단계에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한평원 산하의 연구회를 조직해 활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분과별로 간사를 선정해 참여를 유도하고, 연 2회 정도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의생명과학 과목별 학습목표 검토 ▲과목별 전국공통 교재 선정 ▲한의대 의생명과학 전공자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의 안건이 있었다. 이에 대해 위원회에서는 각 대학별 의생명과학 교수 현황을 조사한 뒤, 이를 바탕으로 각 분과별 모임에서 과목과 학습목표, 전국공통교재 등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양재하 의생명과학 전문가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국 한의대에 의생명과학을 연구하는 인원이 대략 60명 정도”라며 “그 60명이 힘을 합쳐 한의학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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